#오래된 나무젓가락
2013년 중국에서 4인 가족이 잇따라 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있다. 이 가족은 나무젓가락에 곰팡이가 생겼는데도 계속 사용하다 불행을 맞이했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이 가족은 곰팡이가 핀 조리 도구를 장기간 사용해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을 증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장기간 발암 물질을 섭취한 것이 결국 일가족의 간암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사용하지 않은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라도 사용기한을 둬야한다. 나무로 제조된 만큼 화학물질을 사용해 보존처리를 했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생물 번식으로 인해 썩게 된다. 보존제의 유무에 따라 소비기한이 달라질 수 있지만,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생산 후 4개월까지를 대략적인 소비기한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집안에 오래된 나무젓가락이 있다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버리는 것이 좋다.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그대로 쓰는 것은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다. 코팅이 벗겨졌을 때 코팅 밑에 깔려 있는 알루미늄 같은 합성 금속 소재들이 우리 몸으로 유입되면서 독성을 띠게 된다.
코팅이 살짝 벗겨졌을 때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용출은 안전한 수준일 수 있지만,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서는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나올 수 있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일지라도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뇌, 신장 등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미숙아, 기형아 출산, 갑상선 질환, 장기독성, 조숙증, 불안증, ADHD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은 반드시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방치된 조화
조화에 사용된 플라스틱, 합성섬유 등이 오래 사용되거나 방치되면 미세플라스틱과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2년 소비자원이 인테리어용 조화 제품 10개, 헌화용 제품 4개, 화환용 제품 6개까지 총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여기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POPs라고도 하는 화학물질은 단쇄염화파라핀이나 다이옥신 등 자연 분해되지 않고 동·식물의 몸속에 축적된다. 단쇄염화파라핀은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면역체계 교란·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는 이 물질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드라이클리닝 비닐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비닐을 그대로 덮어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뒤 받은 옷의 비닐은 바로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옷을 2~3일 놓아 두는 게 좋다.
드라이 클리닝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유기용매 세탁용제 중에 퍼클로로에틸렌이라는 기름 성분이 있다. 퍼클로로에틸렌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군 발암 물질이다.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드라이 클리닝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드라이클리닝을 받고 비닐을 열어보면 약간 기름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이것은 유기용매가 휘발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므로 바로 비닐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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