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손가락 운동, 2위 발가락 운동" 70대 뇌세포 지키는 1위로 꼽는 운동

70대가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게 "뇌세포가 죽어가는 속도"입니다. 거창한 운동은 무릎이 버텨주지 않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뇌가 더 빨리 늙는 것 같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손가락 운동, 발가락 운동을 시작합니다. 둘 다 좋은 운동이지만, 뇌세포를 지키는 효과만 놓고 보면 그 위에 있는 운동이 따로 있습니다. 70대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1위 운동, 오늘 3위부터 차례로 공개합니다.

3위 - 손가락 운동

3위는 손가락 운동입니다. 손은 "제2의 뇌"라 불릴 만큼 뇌의 넓은 영역과 연결되어 있어, 손가락을 움직이면 뇌의 운동 피질과 감각 피질이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주먹 쥐었다 펴기, 손가락 마주 닿기 같은 동작이 대표적이죠. 다만 한계가 있습니다. 손가락 운동은 뇌의 일부 영역만 자극하기 때문에, 뇌세포 전체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보조 운동으로는 훌륭하지만, 단독으로는 부족합니다.

2위 - 발가락 운동

2위는 발가락 운동입니다. 발가락 오므리기, 수건 집어 올리기 같은 운동은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뇌의 소뇌를 자극하고, 낙상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70대 낙상이 치매로 이어지는 가장 큰 사고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운동이죠.

하지만 발가락 운동도 자극 범위가 제한적이고, 뇌혈류 자체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뇌세포가 살아남으려면 산소와 영양이 풍부하게 공급되어야 하는데, 발가락만으로는 그 흐름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1위 - 뒤로 걷기

압도적 1위는 뒤로 걷기입니다. 뜻밖이지만,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뒤로 걷기를 주 3회 이상 한 70세 이상 노인은 뇌 인지 기능 점수가 12주 만에 평균 21% 향상됐고, 뇌혈류량도 앞으로 걷기보다 약 25% 더 늘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뒤로 걷기는 익숙하지 않은 동작이라 뇌의 전두엽과 소뇌가 동시에 강하게 작동합니다.

둘째, 균형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뇌혈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신경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됩니다. 셋째, 무릎과 허리에 주는 부담이 앞으로 걷기보다 훨씬 적어 70대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하루 5~10분, 안전한 실내 복도나 공원의 평평한 길에서 하시면 충분합니다. 단, 처음에는 벽을 짚거나 보호자와 함께 시작하시고, 뒤를 자주 돌아보며 안전을 확인하세요.

손가락 운동과 발가락 운동이 나쁜 게 아닙니다. 둘 다 70대에게 꼭 필요한 좋은 운동입니다. 다만 뇌세포 자체를 지키는 1위는 뒤로 걷기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아침에 손가락·발가락 운동 10분 + 오후에 뒤로 걷기 5~10분. 70대를 넘겼다면 오늘 거실 끝에서 끝까지, 천천히 뒤로 걸어보세요. 그 5분이 10년 뒤 당신의 뇌세포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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