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거래로 매월 5% 수익 보장"…1400억 가로챈 일당 검거

유재규 기자 2025. 7.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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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외환차익 거래)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140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 씨 일당은 2021년 9월~2024년 6월 국내 및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서울·부산지역 등에서 'FX마진거래 상품에 투자하면 매달 5%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2400여명으로부터 약 14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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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중 2명 구속…피해자만 2400명
한 관리자가 연수원에서 투자 강의를 하는 모습.(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FX마진거래'(외환차익 거래)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140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 씨(60대) 등 28명을 검거하고 이중 혐의가 중한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 일당은 2021년 9월~2024년 6월 국내 및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서울·부산지역 등에서 'FX마진거래 상품에 투자하면 매달 5%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2400여명으로부터 약 14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FX마진거래란 외환 시장에서 환율 변동을 통해 이익을 얻는 금융거래 상품이다.

A 씨는 싱가포르에 투자상품 판매 해외법인, 말레이시아에 해외선물사 법인을 설립하고 범행을 조직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국내에 7개 지사를 세우고 총 6단계의 직급구조를 만들어 총책 관리자 B 씨를 통해 직원들에게 회원 모집, 투자 강의, 홍보 등 역할을 맡겼다.

A 씨 일당은 신규 회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년 6월 이 사건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42건에 피해금은 70억 원이었지만, 이후 금융거래 추적 및 관련 정보 입수 등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2400명에 피해금 1400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외화 마진 거래로 별다른 노력 없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투자권유는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관계 기관에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이 필수"라며 "A 씨 등 관련자들이 은닉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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