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분당급 신도시 만든다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 ‘김포한강2’지구 지정 고시
한강신도시 등 합쳐 11만 6000가구∙인구 30만 규모
김병수 김포시장,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조성 주력

▲ 김포 한강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김포시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거리에 김포한강신도시를 합쳐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하는 ‘김포한강2’가 공공주택지구로 정식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고시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로 불리는 김포한강2지구는 2기신도시인 한강신도시에서 제외됐던 양촌읍, 마산동, 장기동, 운양동 일부에 면적 731만㎡(221만평), 인구계획 4만 6000호(10만 3000명)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포한강2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의 김포한강신도시 등 4개 지구(1292만㎡)와 통합 규모가 2023만㎡에 달하게 된다. 이는 분당 신도시(1964㎡)와 비슷한 규모로, 총 11만6000가구(계획인구 30만명) 규모의 수도권 서부지역 거점도시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 1호 신도시이자 미래교통특화도시인 ‘김포한강2지구’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김포발전의 핵심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요소와 기술이 대폭 도입된다.

공항(김포·인천), GTX, 도시철도(5호선 신설),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친수형 테마공원과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등 미래형 교통 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직후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시민들의 극심한 교통난과 교통대책의 부족으로 서울 생활권인 김포시민의 서울진입이 어려운 측면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신도시 조성을 더해 결국 ‘서울지하철5호선’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 대개선대책으로 반영, 2022년 11월 국토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아울러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 발표를 이끌어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구 지정이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통해 자족기능을 완벽히 갖춘 콤팩트시티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며 “콤팩트시티에 입주할 미래의 김포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하철 5호선을 비롯해 교통과 교육, 문화 등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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