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가 제 노래 재건축해줘”…‘원조 아파트’ 윤수일이 전한 소감은? [이런뉴스]

이새롬 2024. 10.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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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의 인기로 덩달아 주목받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1982년 발매된 가수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입니다.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40여 년 전 유행한 이 노래는 로제의 신곡 발표 이후 스트리밍이 급증했습니다.

'원조 아파트'의 주인공 윤수일은 오늘(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를 재건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위트 넘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친구들이 로제의 '아파트'를 들으며 동명의 제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덩달아 제 음악도 주목받아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선 윤수일의 '아파트'와 로제의 '아파트'를 섞어 제작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영상엔 "큰집 아파트에 모인 명절날 가족 모임 같은 노래다", "LA 한인타운 노래자랑에 아빠랑 딸이랑 딸 남자친구 같이 나온 느낌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로제 덕에 아파트도 젊은 친구들에게 사랑받아 참 재미있게 됐다"는 가수 윤수일.

윤수일 씨는 내년 초 새 앨범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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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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