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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

최근 네이버가 플러스 멤버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네이버 생태계'를 키우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별도 앱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던 것은 물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 무료 시청' 혜택을 추가했지.
실제로 넷플릭스의 신규 앱 설치자 수가 네이버와의 협업 이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해. 나도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네이버 프로모션 봤어요?' 라는 대화 주제가 저절로 나오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네이버가 넷플릭스와의 협업 마케팅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알아보려고 해.

1️⃣ 브랜드검색

네이버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다양한 지면에서 배너 광고를 집행하고 있어.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브랜드 검색이야. 네넷, 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 네이버 넷플릭스 등 멤버십의 넷플릭스 혜택 추가를 원했던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지.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넷플릭스의 톤앤매너를 잘 반영한 것 같아)
재밌는건 플러스멤버십이라고 검색했을 때야. 이전 검색 결과와 달리 흰색 배경에 섬네일도 굵은 고딕 폰트체와 3D 아이콘으로 디자인했어. 네이버 넷플릭스를 검색하는 사람의 니즈와, 플러스멤버십을 검색하는 사람의 니즈는 다를 것이라고 가정한 것이 보인 대목이었어.
2️⃣ 브랜드 캠페인 영상

출처 : 네이버 공식 유튜브 채널
브랜드검색에서는 네이버가 제작한 브랜드 필름 '보다 강력하다. 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 영상을 롤링하고 있어. 영상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들이 나와.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오마주했지.

그럼 스토리보드를 볼까? 진행요원들이 던지는 질문에 진행요원(동그라미 문양)은 계속 '네넷'이라고 답해. "소문은 확인했나?", "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 "그럼 이제 즐겨볼까?"까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이라는 키비주얼(?)이 두둥하고 나오지. (이 또한 넷플릭스를 오마주했어.)
제휴 마케팅에서 가장 어려운 게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데, 이 영상은 네이버, 넷플릭스, 심지어 오징어게임2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것도 '네넷'이라는 재치있는 방법으로. (유튜브 댓글에도 공식 계정이 '네넷'이라고 계속 답변을 달더라고 🫡)
3️⃣ 프로모션 상세페이지

상세페이지로 들어가볼까? 우선 키비주얼 섹션. 두 회사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브랜드의 색채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콜라보 영역의 로고도, 그리고 폰트 크기랑 뒷 배경의 그라디언트가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계속 바뀌는 것 까지.

CTA 영역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무료 체험'을 소구하며 멤버십 신규 가입을 유도하는 섹션과 기고객의 넷플릭스 혜택 선택까지. 두 타겟을 동등한 수준으로 노렸다는 생각이 들었어.

재밌는 건 상단의 플로팅 CTA 영역이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미 가입했다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지금 시작하기', 가입헀다면 '넷플릭스 선택하기'가 문구로 등장해. 웹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의 상태에 따라 CTA 영역을 개인화했다는 점이 좋았어.

그 다음으로는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설명이야. 월 4,900원에 디바이스 제한 없이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며 광고형 요금제는 넷플릭스를 즐기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멤버십 미구독자/구독자에게 넷플릭스를 선택할 이유를 설득하는 섹션이지.

그리고 오징어게임2, 흑백요리사, 기묘한 이야기까지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가 롤링돼. 실제로 클릭해 보면 네이버에서 해당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는 검색 결과로 랜딩을 해줘. 당신이 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면, 이런 재밌는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섹션으로 보여.

(유의사항을 제외한) 마지막 섹션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멤버십의 혜택이야. 재밌는 건 '숫자'야. 쇼핑 5% 적립, 편의점 20% 할인, 영화관 최대 40%까지. 멤버십의 강력한 혜택을 설명함에 있어 무료 배송이나 할인이라는 워딩을 강조했어.
꼭 넷플릭스를 혜택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우린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섹션이었어. 그 와중에 경쟁사의 OTT 혜택인 티빙은 들어가 있지 않은 것도 재밌어. (반면 넷플릭스의 경쟁자이기도 한 영화관 혜택이 들어있는 건 또 신기하고.)
4️⃣ 어떻게 대답하세요?가 넷플릭스 광고...?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 역시 뒤져봤는데, 딱 하나 재밌는 광고가 있었어. 바로 BDNS와의 콜라보 영상인 사회생활할 때 절때 쓰면 안되는 말 총 정리의 편집본이야. 영상을 보면 이게 네이버의 광고 영상인가 싶을 정도로 '재미'를 제공하는데 집중해.
직장인이 대답하는 방법의 넵, 넹~, 네~~ 등을 이야기 하며 네넷을 언급해. 그리고 자연스럽게 네이버와 넷플릭스과 만났다는 것을 설명하지. 네이버가 송출한 광고 영상도 BDNS의 영상을 베리에이션 해서 네넷 워딩이 나왔을 때 바로 키비주얼을 보여주며 광고를 종료하고.
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 '네넷' 총평
키비주얼, 구좌에 맞는 광고 기획, 그리고 섹션 구성이나 맞춤화 등의 디테일까지 부족함 없이 잘 짜여진 프로모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네넷이라는 워딩을 만들어 빅테크 간의 협업을 재치있게 풀어낸 것도 좋았고.
다만 좀 더 콘텐츠 마케팅이나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적극적으로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특히 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생태계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알뜰하게 쓸 수 있는 혜택이 많으니, 이런 혜택을 경제 유튜버 등과 협업해도 재밌을 것 같고.
오늘은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협업 프로모션인 네넷을 분석한 #지식토스트 였어. 다들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네. 오늘의 콘텐츠가 재밌었다면 좋아요 눌러줘! 그럼 다음주에도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