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는 로켓 달았다"... 영국 RAF 타이푼 중동 배치 앞두고 무장 강화

영국 공군이 RAF 타이푼 전투기에 신형 공대공 로켓 무장을 장착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에서 급증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르면 다음 분기 일부 기체에 시범 적용될 전망이다.

영국 국방부는 17일 이번 조치를 공식 확인했다. 비교적 저렴한 비유도 로켓을 이용해 저속·저고도 무인기 표적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도입 배경

최근 중동 일대에서는 자폭형 드론과 정찰형 무인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났다. 고성능 공대공 미사일로 일일이 격추하는 방식은 비용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어떤 로켓을 다는가

이번에 적용되는 무장은 기존 70mm급 비유도 로켓을 공대공용으로 개량한 형태다. 무게가 가볍고 한 번 출격으로 다수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중 드론 표적 대응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타이푼 전력의 의미

RAF 타이푼은 영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모두 수행한다. 이번 무장 추가로 단일 출격에서 처리할 수 있는 표적의 종류와 수량이 한층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배치 계획

영국은 RAF 타이푼 일부 편대를 키프로스와 걸프 지역에 순환 배치해 왔다. 이번 무장 적용 기체가 중동 작전 구역에 투입되면 영국군의 드론 대응 능력 자체가 한 단계 올라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동맹 협력의 측면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저비용 드론 요격 수단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영국의 이번 결정은 동맹 차원의 무인기 위협 대응 표준을 맞춰 가는 흐름의 일부로 해석되고 있다.

후속 일정과 평가

영국 국방부는 시범 운용 결과를 본 뒤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무장 비용 대비 격추 효과, 다른 임무 수행에 미치는 영향 등이 핵심 평가 항목으로 거론된다.

시범 운용 일정과 세부 사항은 후속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