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인업] 입지 탄탄하다! 김민재,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 선발 출격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아스톤 빌라는 왓킨스, 로저스, 램지, 필로진비데이스, 오나나, 틸레만스, 디뉴, 파우, 카를로스, 콘사,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전한다.

원정팀 뮌헨은 케인, 올리세, 코망, 그나브리, 파블로비치, 라이머, 키미히, 데이비스, 라이머, 김민재, 우파메카노, 노이어가 출격한다.

김민재가 다시 한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초반엔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이내 휴식 없는 일정으로 인해 폼이 떨어졌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이후 팀에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다. 당시 뮌헨을 지휘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보다 다른 선수들을 우선 기용했다.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즌 도중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벤치 자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이 김민재를 노렸다. 그러나 선수는 이적 생각이 전혀 없었다.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서 주전 수비수로 낙점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한창 좋았을 시절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다. 지난 분데스리가 4라운드 종료 후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공식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레버쿠젠전 이후엔 독일 '스포르트1'이 김민재를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뮌헨 경기가 끝나고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나는 김민재를 보면, 행동이나 표정만으로는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없다. 결과에 상관없이 김민재는 항상 차분하고 예의 바르다"라고 주목했다.

이어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도 표정만으로 알 수 없었다. 김민재는 의외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콤파니 감독이 전임자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라고 답했다. 김민재가 활약할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콤파니 감독 덕분이다"라며 김민재 부활의 이유를 전했다.

김민재는 독일 '빌트'가 예상한 아스톤 빌라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빌트'의 전망처럼 김민재가 선발로 출격한다.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