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 통과한 미국 감세법안, 증시도 벌벌 떨고 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위한 세제 법안이 찬성 215표 vs 반대 214표로 미국 연방하원을 가까스로 통과했어요. 이에 글로벌 금융 시장이 출렁였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고 왜 금융 시장이 휘청였는지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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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법안? 어떤 내용이 담겼는데?
핵심은 4조 달러 규모의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거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 세금 덜 걷을게 💰: 개인소득세율과 법인 최고세율을 낮추고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팁과 초과근무수당에도 세금을 매기지 않고, 미국산 자동차 구입을 위한 대출 이자에도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어요.
- 불필요한 예산은 잘라내고 ✂️: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를 대폭 축소했어요.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했던 7,500달러 세액 공제를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풍력∙태양광 등에도 혜택을 줬던 세액 공제도 전면 폐지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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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달러나? 그래도 괜찮은 거야?
우리나라 돈으로 5,400조 원을 덜 걷겠다는 얘기인데요. 이미 미국이 국내총생산(GDP)의 124%에 달하는 빚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휘청일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 적자를 더 악화시킬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이 법안이 상원까지 통과될 경우,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3조 8,000억 달러(약 5,200조 원) 가량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에요. 향후 창출될 예정이었던 8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걱정도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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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였던 거구나?
맞아요.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마나 흔들렸냐면:
- 뉴욕증시 고꾸라지고 📉: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어요.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5% 가까이 내렸고, 특히 다우 지수는 1.91%나 떨어졌어요.
- 국채 가격도 내리고 💥: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도 뚝 떨어졌어요. “미국 국채도 못 믿겠어!”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건데요. 이미 2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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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결정되는 거야?
하원을 1표 차이로 통과한 법안은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어요. 미 상원은 트럼프의 공화당이 총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원의 투표 당시 공화당에서 반대표 2표, 기권 1표가 나온 만큼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상원의 몇몇 공화당 의원은 감세안에 반대한다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만약 상원에서 법안 내용이 수정되면, 다시 하원의 표결을 거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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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 전기차∙2차전지 기업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어요. 당장에는 보조금이 유지되기 때문인데요. 결과적으로 바이든 정부 때 전기차∙2차전지 기업들에 약속했던 보조금이 폐지되어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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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비트코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파르게 상승하던 비트코인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어요. 비트코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한때 11만 9,900달러(약 1억 6,400만 원)대까지 치솟았는데, 순식간에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어요. 트럼프가 “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관세 50%를 매길 거야!” 선언했기 때문이에요. 관세 전쟁이 유럽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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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줄이는 테슬라, 속도 올리는 BYD 🚗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 4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앞질렀어요. 지난달 BYD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를 7,231대 팔았는데, 7,165대에 그친 테슬라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선 건데요. 유럽 진출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인 데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도 좀처럼 가파른 성장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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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마트폰에도 25% 관세 매길 거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스마트폰에 6월 말부터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잔뜩 긴장하고 있어요.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데다, 소비자도 부담이 늘어 판매량이 쪼그라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두 회사 모두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탓에 “둘 다 똑같은 상황이야!”라는 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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