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미모를 겸비했다는 문소리의 개인 비서 정체

영화 <신체모음zip>과 <서울대작전>에 연달아 출입하는 신인배우 김채은

8얼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에는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을 비롯한 젊은 라이징 스타들과 문소리, 김성균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주목을 받고있다.

그런 가운데 대중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번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비중있는 배역과 존재감을 자랑하며 이번 영화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신인 배우가 있다. 바로 극 중 문소리가 연기하는 강회장의 비서로 출연한 김채은이다.

김채은의 데뷔작과 이전의 출연작은 드라마 작품들이 대다수였기에 영화계에서도 생소한 배우다. 2015년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이 첫 데뷔작으로 이 작품에서 고아출신의 커피가게 알바인 이윤이 캐릭터를 분했다.

이 작품 이전에 김채은은 수십개의 작품에 오디션을 지원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신인이었다. 그러다 <아름다운 당신> 오디션에서 <건축학개론>의 수지와 같은 이미지를 지닌 배우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하늘하늘한 카디건에 분홍 계열 의상을 입고 차분하게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모습에 반한 제작진이 그녀를 오디션에 합격시켰다.

<아름다운 당신>에서 고아지만 강한 생활력을 지닌 캐릭터를 잘 소화했고, 상대역인 공명과 좋은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흥미롭게도 윤이와 김채은은 많은면에서 공통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18살의 나이에 배우가 되고 싶어서 대구에서 홀로 서울에 홀로 정착한 경험이 있어서 외로웠던 윤이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김채은은 <마녀보감>,<역도요정 김복주>, <내 남자의 비밀>,<최고의 이혼>,<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 유명 드라마의 조연으로 꾸준히 출연하며 다채로운 프로필을 만들어 나가다가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내일>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출신의 웹툰 작가 김혜원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너무나 독특한 인물 설정과 함께 이를 연기한 김채은의 연기력이 더해져 캐릭터가 너무나 강렬했다는 후문이었다.

김채은은 첫 영화 데뷔작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시네마틱 VR 영화인 <산책> 이었다. 그리고 2018년 영화 <독고 리와인드 Part 1>에 출연하며 영화계와 인연을 쌓다가

제26회 BIFAN(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판타스틱’ 작품상을 받은 영화 <신체모음zip>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인상깊은 모습을 선보이며 영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옴니버스 영화로 이름 없는 종교 단체의 특별한 의식에 잠입한 막내 기자 ‘시경’이 기도원에서 목격한 기이한 일을 주축으로 교인들이 바치는 다섯 개의 제물과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김애은은 이 작품에서 시경을 분하며 이전에 선보인 연기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 예정인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스피드함을 강조하는 이 영화에서 김채은은 문소리의 비서로 출연해 철두철미한 업무 처리 능력에 이지적인 외모까지 두루 겸비, 강회장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전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이기에 이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작전

감독: 문현성
출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송민호
평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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