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이나 학벌보다 더 빨리 사람의 수준을 드러내는 건 말투와 태도다. 아무리 잘 꾸미고, 좋은 직장을 다닌다 해도 말 몇 마디, 행동 몇 개로 그 사람의 품격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행동은 순간적으로 사람을 가볍고 얕아 보이게 만든다. 주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셈이다.
1. 자주 험담하고, 남을 쉽게 평가한다

누구에겐 ‘걔 별로야’, 누구에겐 ‘그 사람 좀 이상하지 않아?’
타인을 쉽게 판단하는 말투는 결국 본인의 시야가 좁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자기 의견이 아닌 남 험담으로 대화를 채우는 사람은, 생각보다 빨리 가볍게 보인다.
2. 말끝마다 과한 욕설이나 비속어를 섞는다

친근해 보이려는 의도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품위보다 가벼움이 먼저 느껴진다. 특히 상황에 맞지 않는 말투나 음담패설은 대화 전체의 수준을 끌어내리고, 오히려 신뢰를 깎는다.
3. 작은 친절에 과하게 반응하고, 작은 무시에 과하게 분노한다

“그 사람이 나한테 인사 안 했어”, “걔는 왜 나를 안 챙기지?”
관계의 균형보다 자신의 자존심만 앞세우는 사람은 오히려 불안해 보이고, 감정 조절이 미숙해 보인다. 유난히 예민한 사람은 관계에서도 피로감을 유발한다.
4.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과시한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될 걸 굳이 부풀려 말하고, 자꾸 자신을 설명하고 증명하려 든다. 명품, 직책, 인맥 등을 반복해서 언급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내면의 공허함이 먼저 드러난다.
5.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는다

식당, 엘리베이터, 지하철 같은 일상 속에서 크게 떠들거나, 무례하게 구는 행동은 가장 빠르게 수준을 드러낸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스스로의 품격은 그 순간 드러난다.
수준이란 건 지식이 아니라 행동의 격이다. 아무리 똑똑해도 말과 태도에서 신중함이 없으면, 그 사람의 깊이는 얕아 보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조용한 매너 하나가, 사람을 단단하게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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