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서 이란 퇴출" 인권단체 FIFA에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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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 여성 인권 시위가 한창인 가운데 한 인권단체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을 퇴출 하라"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 인권단체인 '오픈스타디움'이 "이란 당국은 여성의 축구 경기 관람을 금지하고 있다"며 "FIFA 규정 제 3조와 4조에 의거해 이란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하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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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측 아직까지 답변 없어
이란 내 여성 인권 시위가 한창인 가운데 한 인권단체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을 퇴출 하라”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 인권단체인 ‘오픈스타디움’이 “이란 당국은 여성의 축구 경기 관람을 금지하고 있다”며 “FIFA 규정 제 3조와 4조에 의거해 이란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하라”고 항의했다. FIFA 규정 제 3조와 4조에는 ‘성별, 인종,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엄격히 금지하며 이를 어길 시 자격 정지 또는 퇴출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단체는 이어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 인권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탄압은 여성 축구팬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상기시킨다”며 “FIFA는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자국민을 고문해 살해하는 이란을 왜 퇴출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재 이란에서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여성 ‘아미니’가 체포 후 의문사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여성 인권 집회가 자국 뿐만아니라 유럽에까지 번지고 있다.
한편 FIFA 측은 오픈스타디움의 항의 서한에 아직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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