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핸드폰이야”…망한 줄 알았던 그 회사, 삼성 턱밑까지 따라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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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점유율을 44%대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추억의 브랜드'로 잊혀가던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레이저 브랜드를 부활시키며 다시 삼성의 텃밭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올 하반기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경우 북미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모토로라 양강 구도에 애플까지 가세하면 폴더블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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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가 점유율을 44%대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격차를 절반 수준으로 좁혔다.
27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50.9%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65.6%) 대비 14.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모토로라는 같은 기간 30.1%에서 44.1%로 치솟으며 삼성과의 격차를 6.8%포인트까지 좁혔다. 구글도 4.1%에서 4.8%로 소폭 점유율을 확대했다.
시장 확대는 클램셸(조개처럼 위아래로 접는 방식) 제품이 주도했다. 가격 경쟁력과 통신사 프로모션 강화, 오프라인 매장 노출 확대가 맞물리면서 초기 얼리어답터를 넘어 일반 소비자층으로 수요가 번진 결과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2025’ 시리즈를 앞세워 주요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통신사 채널 중심 유통 전략이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사실 모토로라는 한때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2000년대 중반 초슬림 폴더폰 ‘레이저(RAZR)’는 전 세계에서 1억3000만 대 이상 팔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뚜렷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고, 구글에 인수됐다가 다시 중국 레노버에 팔리는 굴곡을 겪었다.
2013년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철수했다. ‘추억의 브랜드’로 잊혀가던 모토로라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레이저 브랜드를 부활시키며 다시 삼성의 텃밭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북미는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강한 성장 흐름을 보인다”며 “모토로라의 가격 전략과 통신사 파트너십, 구글의 지속적인 투자가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올 하반기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경우 북미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모토로라 양강 구도에 애플까지 가세하면 폴더블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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