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신소재 배터리 개발 착수.."에너지 밀도 10~20% 향상"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재료 개발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인산철 배터리 대비 에너지를 10~2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신소재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쩡위췬(曾毓群) CATL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총회(WNEVC)에서 "'M3P'라는 신소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니켈과 코발트, 망간(NCM)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대비 비용도 더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쩡 회장은 M3P 배터리에 어떤 금속이 사용되고, 언제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CATL은 테슬라와 폭스바겐, BMW,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로 현재 CATL 배터리 판매량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별도의 행사를 통해 CATL은 자사의 최신 배터리팩 기술을 탑재한 '치린(麒麟)배터리'를 내년 초 출시,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고급차 브랜드 지커(Zeekr)에 해당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이 지난 6월 선보인 치린배터리는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동일한 규격과 소재이지만 13%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ATL은 배터리 신기술 혁신을 가속화 해 LG에너지솔루션, BYD 등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CA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