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김병만에 지기 싫다”(생존왕)
[뉴스엔 박아름 기자]
추성훈이 김병만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TV CHOSUN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측은 10월 25일 추성훈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생존왕'은 방영 후 넷플릭스 TOP2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여느 팀보다 막강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추성훈X김동현X박하얀 '피지컬팀'의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주특기인 '참호 전투'에서 추성훈이 격투가 본능을 일깨우며 누구도 쉽게 넘보지 못할 카리스마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정글에 가기 전에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정글이라는 환경이 쉽지 않다 보니 힘들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성훈은 "정글에서도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저씨도 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아재(?)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피지컬, 연륜도 있고 정글 경험자다 보니 열심히 해서 팀원들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 UFC 선수 김동현과 전 핸드볼 국대 박하얀을 이끄는 팀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추성훈은 "병만이는 체력과 피지컬 또한 강하다. 나이도 동갑이라 지기 싫다"며 '동갑 친구'이면서 생일까지 같은 '정글神' 김병만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다. 또한 여성 멤버인 박하얀과 김민지의 활약에 대해 "남자랑 비교해도 대등하게 활약해서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뿐만 아니라 추성훈은 "게임할 때는 경쟁자로서 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등 형, 동생으로 돌아와 인간적인 모습이 나타난다"고 '생존왕'만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끈끈한 동료애를 칭찬했다.
다음은 추성훈과의 일문 일답 전문이다.
Q. 팀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각오는? - 피지컬도 좋고 연륜도 있다. 또, 정글 경험자다 보니 내가 이끌고 나갈 능력이 되겠다 느꼈다. 열심히 해서 팀원들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Q. 다른 팀에 없는 우리 팀만의 색깔은? - 격투기 선수 두 명이 있다 보니 일대일로 붙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나의 생존 필살기를 꼽는다면? - 피지컬이 좋다 보니 힘이 좋다.
Q. 생존왕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어서 피지컬을 잘 활용해서 끝까지 남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Q. 가장 무서운 경쟁자는 누구였나요? - 병만이. 정글에서 잘하는 것도 너무 장점인데, 체력과 피지컬 또한 강하다. 또 나이도 동갑이라 지기 싫다.
Q. 실제 생존 현장에서 가장 큰 반전을 보여준 참가자가 있었다면? - 박하얀, 김민지. 아무래도 여성 참가자라 남성 참가자에 비해 여러 가지로 너무 힘들었을 텐데, 남자랑 비교해도 대등하게 활약해서 놀랐다.
Q. 극한의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 급하게 생각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시간을 여유 있게 갖고 생각하며 천천히 문제를 해결한다.
Q.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피지컬-두뇌-기술 등이 꼽히는데,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 한 개만 고를 수 없다. 모두 필요하다. 그래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아무것도 없이 도전하겠다.
Q. 새로운 정글의 제왕 자리를 노리시는데, 문명사회보다 정글이 더 좋은 점이 있었다면? - 디지털 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핸드폰을 안 봐도 되고 오로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Q. 정글에 딱 3개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반드시 챙겨갈 아이템은? - 칼, 불...두 개만 있으면 된다.
Q. ‘생존왕’을 통해 발견한, 자신도 몰랐던 재능이나 면모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 정글에 가기 전에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정글이라는 환경이 아무래도 쉽지 않다 보니 힘들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정글에 도착하니 나날이 적응했다. 이렇게 힘든 환경에도 금방 적응하는 재능을 발견했고 정글에서도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저씨도 할 수 있다'고 느꼈다.
Q. ‘생존왕’만의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 - 정글에서 체력 싸움과 머리싸움이 동반된 '치열한 서바이벌'로 볼거리가 많다. 게임할 때는 서로 경쟁자로서 정말 치열하게 적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했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등 형, 동생으로 돌아와 인간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그런 걸 보여주는 건 '생존왕'밖에 없다고 느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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