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트럼프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도 불참…“대회 신설로 일정 엉망돼”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가 2개의 시그니처 대회에 연속으로 불참함에 따라 “PGA 투어 일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위선자”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캐딜락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시그니처 대회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 몬스터 코스에서 열린다.
지난 13일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2연패한 매킬로이는 바로 다음 주 열린 RBC 헤리티지에 이어 2개 시그니처 대회를 연속으로 건너뛰게 된다.
그가 PGA 투어의 주요 대회를 연속으로 빠지는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은 “스스로 골프 홍보대사이자 PGA 투어의 얼굴이라고 하는 사람이 PGA 투어 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한 팬은 “작년과 똑같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나서는 자기가 골프보다 더 대단한 존재인 줄 안다”라고 말했고, 또다른 팬은 “그건 반칙 아닌가요”라고 했다.
그러나 PGA 투어의 일정이 문제라는 주장도 많다.
PGA 투어는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역시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PGA 투어 선수들은 휴식 뒤 메이저 대회 직전 경기에 나서 준비하거나 메이저 대회 직전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갖는다.
매킬로이의 경우 캐딜락 챔피언십을 건너뛰는 대신 한 주 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PGA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경우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하지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캐딜락 챔피언십에 나오지 않는 상위 랭커는 매킬로이 뿐만이 아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들 가운데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3위), 잰더 쇼플리(미국·9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2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4위)도 출전하지 않는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이는 시그니처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자발적으로 불참하는 사례다.
골프닷컴은 “지난해에는 캐딜락 챔피언십이 없었다. 프로 선수들이 연간 일정을 짤 때 이 일정은 예상치 못한 일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이 대회 이후로는 또 다른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면서 “선수들에게 이 대회는 건너뛰어도 상관 없을 것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한 팬은 “캐딜락 챔피언십이 신설되면서 일정이 엉망이 됐다”라고 했고, 다른 팬은 “내년에는 시그니처 대회를 위한 적절한 간격을 두고 훨씬 더 분산된 일정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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