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구성환처럼 “무명 20년, 즐겁게 버텨” (유퀴즈)[종합]

배우 구성환이 무명 시절을 즐겁게 버틴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는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성환은 10년간 함께 지낸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출연했다. 구성환은 “20년 만에 첫 토크쇼에 나온 꽃분이 오빠. 보헤미안 배우 구성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꾸벅 인사를 마친 후 구성환은 조세호에게 안고 있던 꽃분이를 잠시 맡겼다. 이후 일어선 구성환은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큰절을 올렸다. 이날 구성환은 새해를 맞아 한복차림이었다.

첫 광고 역시 꽃분이와 함께 찍었다는 구성환. 그는 꽃분이에 대해 “내 분신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꽃분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구가 (잠시 키우다가)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실 내가 그때 강아지를 키울 여건이 안 됐는데, 술을 마시고 ‘내가 데리고 키울게’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아침에 눈을 떠 보니까 강아지가 발목에 기대어 잠을 자고 있더라. 두 달 된 강아지가 날 졸졸 쫓아다녔다. 이 친구(꽃분이)의 숨소리가 내 심장 가까이서 들리는데 다른 곳으로 가는 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그날부터 나랑 반려견으로 예쁘게 살고 있다. 내 복덩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유재석은 구성환의 무명 시절을 언급하며 “말이 20년이지. 이 시간을 버텨낸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구성환은 “즐겁게 했다. 버티려고 했다면 20년이나 이 일을 못 했을 거다. 나이가 들면서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기, 질투, 욕심 없이 사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좀 오해도 많이 받는다. 내가 재벌 아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너무 여유로우니까”라며 공감했다.
구성환은 “우리 아버지가 건물 빌딩 조그마한 게 4채를 갖고 계시고 주승이가 그전에 살았던 빌라도 저희 아버지 건물이란 댓글이 있더라. 우리 아버지 작은 회사 다니시는 직장인이셨고 아버지 한평생 일하셔서 천호동에 작은 빌라 한 채 갖고 계신 거다. 날 지원할 형편은 안된다. 집이 방송에서 왜 그렇게 크게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18평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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