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밤, 수원화성의 성곽 위로 찬란한 빛이 흐른다. 고즈넉한 조선의 흔적에 첨단 미디어 기술이 덧입혀지며, 우리는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예술을 마주하게 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해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53만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수원의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5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다.
정조의 애민정신을 담은 미디어아트

올해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대표작 ‘새빛향연(饗宴)’이다.
정조대왕의 철학인 ‘여민동락(與民同樂)’과 ‘애민정신(愛民精神)’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기태 작가의 영상 연출이 관람객의 감정에 깊이 스며든다.
특히 AI 기술과 특수효과가 더해져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속에 영화 같은 서사가 펼쳐진다. 잊혀졌던 장안문의 야경이 빛과 영상으로 되살아나며, 성곽은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무대가 된다.

- 빛따라, 수원화성 미디어산책 :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성곽을 따라 걸으며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유료 좌석 15석, 1인당 5천 원 / NOL티켓 사전 예매 가능)
- Peanuts 팝업 스토어 :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공간으로, 관람의 여운을 담은 굿즈를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축제 일정과 장소

- 기간: 2025년 9월 27일 ~ 10월 12일 (16일간)
- 시간: 매일 저녁 7시~10시, 매시 정각 총 3회 상영 (회차당 약 35분)
- 장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34, 수원화성 화서문 일원 (서북공심돈 ~ 북포루 약 200m 구간)
관람 팁과 좌석 안내

- 무료 좌석: 340석, 선착순 입장
- 유료 좌석: ‘빛따라 미디어산책’ 참여 시 제공 (15석 한정)
- 관람 팁: 주말보다는 평일을 노리거나, 상영 시작 30분 전 미리 도착해 자리 확보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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