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덩치로는 제약사 두번째인데…수익은 10위권 ‘맴맴’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녹십자가 덩치는 키우면서도 실속은 차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3% 줄었다.
녹십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935억원,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2024년 3분기(매출 1조2390억원, 영업이익 422억원)나 2023년 3분기(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와 비교해 개선된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십자가 덩치는 키우면서도 실속은 차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3% 줄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10위권 제약사에 가까스로 들었던 녹십자가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녹십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09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4649억원) 대비 31.1% 늘었지만 영업이익(396억원→292억원)은 104억원(26.3%) 줄었다.
이 회사는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문의약품(1080억원→1702억원), 일반의약품(325억원→340억원), 자회사 매출(934억원→1798억원)이 증가하면서 매출을 키웠다. 혈장분획제제(1366억원)는 매출 변화가 없고, 백신류(944억원→919억원)는 매출이 소폭 떨어졌다.
매출보다 눈길이 가는 것은 쪼그라든 영업이익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감 백신 시장 변화와 외부상품 매출 영향으로 원가율이 상승하고, 자회사인 지씨셀의 영업적자, ABO플라즈마스의 중장기 사업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녹십자가 올해 1월 100% 지분을 인수한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는 텍사스 혈장센터 조기 개소 등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독감 백신은 고가의 4가 백신이 주력이었으나 최근 3가 중심으로 바뀌면서 단가가 하락했고, 마진이 적은 외부 제품 수입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인 지씨셀은 올해 3분기 누적 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녹십자 수익 지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녹십자의 수익성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799억원으로 유한양행(2조678억원) 다음으로 컸다. 녹십자 뒤로 종근당·광동제약·한미약품·대웅제약·보령·HK이노엔·동국제약·제일약품 등이 자리한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놓고 보면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다. 한미약품이 2162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웅제약·종근당·HK이노엔·JW중외제약·동국제약·보령·유한양행·휴온스·녹십자가 뒤를 잇는다. 녹십자는 매출로는 전통 제약사 중 두 번째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0위를 맴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353억원) 기준으로도 녹십자는 9위에 그쳤다. 2021~2022년 9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제약사 중 네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의 실적은 초라하다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대목은 누적 기준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녹십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4935억원,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2024년 3분기(매출 1조2390억원, 영업이익 422억원)나 2023년 3분기(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와 비교해 개선된 모습이다. 영업이익률도 4.3%로 2023년(3.5%)·2024년(3.4%)에 비해 조금 개선됐다.
박병탁 기자 (ppt@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햄버거 먹고도 47kg 유지?” 김윤지, 비결은 식사 중 ‘이것’ 신경쓰기? - 코메디닷컴
- “백세 시대 안 온다”…평균 수명 100세 어려워, 수명 증가 둔화세 - 코메디닷컴
- 밥, 면 먹을 때 후추, 식초 곁들였더니…혈당 스파이크에 어떤 변화가? - 코메디닷컴
- “아랫배 너무 아파” 13세男…뱃속에 테무서 산 ‘이것’ 한가득? - 코메디닷컴
- 우유도 자주 먹어야 하지만...뼈 손실 예방하는 슈퍼푸드들 - 코메디닷컴
- 이혜원 “갑자기 살 확 쪄” 밤에 ‘이 음식’ 먹은 탓이라고?...뭐길래 - 코메디닷컴
- 매일 아침 머리 감을 때 쓰는데 ‘헉’...이렇게 위험한 성분이 들어 있다고? - 코메디닷컴
- 식사 후에 ‘이 습관’ 꼭 실천했더니…당뇨 ‘전 단계’에 어떤 변화가? - 코메디닷컴
- “가슴 보형물 덕에 ‘암’ 빨리 발견?”...샤워 중 멍울 쉽게 잡혔다는 32세女, 진짜? - 코메디닷
- ‘고개 숙인 남자’…조루증 치료는 ‘자가요법’부터, 어떻게?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