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붙은 전동 스쿠터 순식간에 '펑'…사방에 파편 '아수라장'[영상]

민수정 기자 2024. 10.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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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사고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전동스쿠터 전기 배터리에서 불이...! 이럴 때 가까이 가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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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사고 장면이 포착됐다./영상=한문철TV 유튜브


전동스쿠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사고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전동스쿠터 전기 배터리에서 불이...! 이럴 때 가까이 가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지난달 10일 오후 3시20분쯤 자동차 랩핑 샵에 손님으로 들렀다가 매장 안에 있던 전동스쿠터에서 연기가 나는 걸 발견했다.

급히 밖으로 끌고 나온 스쿠터에는 뒤쪽에 조그만 불씨가 있는 상태. 그러나 불씨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솟구쳐올랐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연기를 내뿜더니 스쿠터 주변으로 파편이 튀었고 심지어 높이 있던 가게 천막에도 불똥이 튀면서 구멍까지 생겼다.

당시 사고 현장 주변에는 어린 학생들이 많았고 아파트 단지가 바로 옆에 있었다고 한다.

제보자는 매장에서 호스를 들고나와 화재를 진압했고 다른 사람도 이를 도왔다. 약 10분 후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어느 정도 자체 진화가 끝났던 상태라고 한다.

제보자는 "이 사고로 제 차량을 포함해 총 3대(매장 밖 2대·매장 안 1대)의 차량이 피해를 봤다"며 "매장의 재산 피해는 전동 스쿠터와 외부 어닝(천막)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가락에 화상만 조금 입었다. 특별히 다친 곳은 없다"면서 "전동스쿠터의 자그마한 배터리조차도 저런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데 차량 화재라면 어느 정도인지 정말 가늠이 되지 않는다. 차량 화재라면 빠른 신고 외엔 방법이 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저 작은 스쿠터에도 저 정도 폭발인데 자동차였으면" "전기 배터리는 그냥 한 번 터지면 다 탈 때까지 아주 끝장을 보는 건가"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소화기가 아닌 물로 화재 진압을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의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 KC 인증을 받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사용하기 △주행 전후 배터리 등 제품 이상 유무 확인하기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에서 보관을 피하고 우천 시 운행하지 않기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비상구(현관문) 근처에서 충전이나 보관하지 않기 △외출이나 취침 시 충전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 분리하기 등 안전 수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사진=한문철 TV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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