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레바논 “이스라엘군 공습에 182명 사망, 727명 부상…가자전쟁 이후 최악”

선명수 기자 2024. 9.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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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포연이 솟아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바논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82명이 숨지고 700명 이상 다쳤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하며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에 기반한 무장 정파 헤즈볼라 사이에 무력 충돌이 시작된 후 하루에 900여명의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아침 적들이 남부 지역 도시와 마을에 대한 공습해 182명이 살해 당하고 727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 구급대원”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가 4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지만, 몇 시간 뒤 나온 추가 발표에서 사상자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 있는 헤즈볼라 시설 300여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 이스라엘 “필요하면 뭐든 할 것”…레바논 지상전 가능성 시사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9231454011


☞ 레바논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182명 사망…일 최다 사상”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9232128005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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