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가 쏘나타였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 받는 '오타니'의 자동차 컬렉션

오타니가 현재 타고 다니는 포르쉐 타이칸 / 사진=포르쉐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MLB 데뷔 초반 LA 에인절스 시절 통근 차량으로 현대 쏘나타를 택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흥미로운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당시 구단 제공 렌터카 중 오타니가 직접 골랐던 모델이 바로 현대차 7세대 LF 쏘나타였다.

화려한 차보다는 실용성과 검소함을 택한 그의 결정은 지금 봐도 인상적이다.

쏘나타는 구단 제공 렌터카, 오타니가 직접 선택

오타니가 탔던 현대차 LF 쏘나타 / 사진=일본 주간지 FLASH

놀라운 점은 이 쏘나타가 구단에서 무작정 제공한 차가 아니라, 오타니가 직접 고른 차종이라는 일본 매체의 보도다.

당시 오타니는 운전면허가 없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운전을 맡았고, 구단에서는 더 고급 차량을 권유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사양했다.

야구장과 숙소만 오가는 데에는 중형 세단이면 충분하다는 그의 판단은, 실리를 우선시한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검소함으로도 유명한 그의 성격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LF 쏘나타, 당시 어떤 차였나?

현대차 LF 쏘나타 / 사진=현대자동차

오타니가 탄 LF 쏘나타는 2014년 출시된 7세대 모델로,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은 중형 세단이다.

전장 4,855mm, 휠베이스 2,805mm로 넓은 실내 공간과 정제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2.0 가솔린과 2.0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국내 출시 당시 가격은 2,200만~3,200만 원 수준으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오타니의 선택은 단순한 ‘저렴한 차’가 아닌 ‘합리적인 이동 수단’이었다.

첫 자가 차량은 테슬라, 이후 포르쉐 앰배서더까지

포르쉐 앰배서더 오타니 / 사진=포르쉐

2020년이 되어 운전면허를 취득한 오타니는 자신의 첫 자가용으로 테슬라 모델 X를 선택했다.

전기차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한동안 모델 X를 타고 다녔으며, 이후 포르쉐와 앰배서더 계약을 체결하면서 차량 라인업도 고급화됐다.

현재는 타이칸, 파나메라, 911 타르가 등 포르쉐의 다양한 모델을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 스타로 성장한 오타니의 달라진 위상을 상징한다.

실용주의 스타의 ‘쏘나타’ 일화는 여전히 회자

LA 다저스서 첫 홈런을 친 오타니 / 사진=포르쉐

이제는 1조 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오타니지만, 그의 커리어 시작을 함께했던 현대 쏘나타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단순한 대중차가 아닌, 세계적 슈퍼스타의 초기 선택지였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로도 언급된다.

화려함보다 실용성, 허세보다 내실을 중시했던 오타니의 초심은, 그의 성장 과정과 함께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