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만들고 득점까지…‘3번 타자’ 이정후, 13경기 연속 출루

장필수 기자 2024. 4.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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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정교한 컨택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시즌 타율 0.284를 기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날 안타로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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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3회말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정교한 컨택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시즌 타율 0.284를 기록했다. 1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해 출루율은 0.337에서 0.343으로 소폭 올랐다.

이정후는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메츠의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를 상대로 이정후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3구와 4구를 연이어 파울로 걷어냈다. 그리고 5구째 시속 123㎞ 슬러브를 건드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난 공이었지만, 이정후는 자세를 숙이며 배트를 공 끝에 갖다 대는 정교한 타격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3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현지 중계진은 “바깥쪽 코너로 완벽하게 제구된 공을 쳤다. 이것이 우리가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맷 채프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승리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날 안타로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2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지만, 2타수 무안타 2사사구에 그쳤다. 한국인 빅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출루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17경기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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