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2000km 넘는데 2천만 원 안 돼”…신형 하이브리드, 국산차 ‘위협’

주행거리 2148km 하이브리드
BYD ‘친 L DM-i’ 등장
아반떼보다 크고, 가격은 더 저렴
친 L DM-i/출처-BYD

BYD가 주행거리 2148km를 자랑하는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2026 친(Qin) L DM-i’를 공개했다.

전기 모드 128km, 복합 주행거리 2148km를 제공하며 가격은 한화로 약 18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BYD ‘친 L DM-i’, 아반떼보다 크다

BYD는 최근 2026년형 ‘친(Qin) L DM-i’를 공개하며 자사의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128km의 전기 모드 주행거리와 2148km의 총 주행거리(NEDC 기준)를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친 L DM-i/출처-BYD

신차는 BYD의 ‘뉴 내셔널 트렌드 드래곤 페이스’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대형 그릴과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램프가 배치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이며 휠베이스는 2820mm로, 현대차의 아반떼보다 전반적으로 크다.

내부 구성 역시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를 적용해 센터콘솔이 간결해졌고,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업그레이드된 DiLink 10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비게이션 및 음악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 마이크 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능’과 반려동물 테마 인터페이스 등 독특한 기능도 포함됐다.

전기+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2026년형 친 L DM-i는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친 L DM-i/출처-BYD

엔진은 최고 출력 101마력(74kW)을 내며 전기모터는 120kW 또는 160kW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완충 시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128km이며 배터리 소진 후에도 35.8km/L의 높은 연비를 기록한다(NEDC 기준). 이 시스템은 최대 2148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해,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능을 보인다.

2026년형 친 L DM-i는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한시적으로 9만 2800위안(약 1870만 원)부터 시작된다. 최고 트림은 10만 2800위안(약 2070만 원)에 책정됐다.

친 L DM-i/출처-BYD

경쟁 모델은 ‘지리 갤럭시 A7’

BYD의 친 L DM-i는 현재 중국 내에서 지리차의 ‘갤럭시 A7’과 직접 경쟁하고 있다.

친 L DM-i/출처-BYD

갤럭시 A7은 지난 8월 8일 출시됐으며 시작 가격은 8만 1800위안(약 1640만 원)이다. 이 차량 역시 크기, 주행거리, 가격 면에서 친 L DM-i와 유사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지리는 출시 당일 1만 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BYD는 이에 맞서 차체 크기,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에서 차별화를 꾀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