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F-35 3대 첫 실전배치…"나토 동부전선 최초"

폴란드가 미국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첫 도입분 3대를 실전 배치했다. 나토 동부전선 국가 가운데 처음이다.

폴란드가 미국에서 구매한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 첫 도입분 3대를 공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했다고 폴란드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중부 라스크의 제32전술공군기지에서 실전 배치 행사가 열렸으며 대통령과 국방장관, 군 지휘부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이로써 F-35를 보유한 20개국 ‘엘리트 그룹’에 합류했다.

"나토 동부전선 첫 F-35 보유국"

폴란드 국방부는 "F-35 도입으로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전선 국가 중 처음으로 이 전투기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F-35 라이트닝은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과 첨단 센서·네트워크 능력을 앞세운 기종이다.

"2030년까지 32대 순차 인도"

폴란드 공군에는 총 32대, 2개 비행대 규모의 F-35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전체 구입비는 46억 달러(약 6조9천억원)로 알려졌다. 이번 3대는 그 첫 결실로, 향후 인도가 이어지면 폴란드 공군의 전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러 위협에 군 현대화 가속"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조된 안보 위협에 대응해 자체 군사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F-35 도입은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 대량 도입과 함께 폴란드 군 현대화의 핵심 축을 이룬다.

폴란드의 F-35 실전 배치는 나토 동부전선의 공중 전력 지형을 바꾸는 상징적 장면이다. 러시아와 맞닿은 최전선 국가의 군비 증강이 역내 안보 균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