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유채꽃으로 물들다…관광객 유치 본격화
산책로 정비로 쾌적한 관람 환경 마련
사계절 꽃 관광 기반 확대 추진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둔치 일대에 대규모 유채꽃 단지를 구축하고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봄꽃 경관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히려는 취지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강 둔치 약 5㏊ 면적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봄맞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산강의 자연미와 어우러진 이 단지는 황금빛 꽃물결을 선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봄철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채꽃은 오는 11일 전후로 만개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꽃길을 즐길 수 있도록 동섬 산책로에 야자매트를 새로 깔고 현장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보행 환경 개선을 마쳤다.
봄꽃의 향연은 유채꽃 이후에도 계속된다. 5월 중순부터는 둔치 4㏊ 부지에 붉은 꽃양귀비가 피어날 예정이며, 들섬 일대 12㏊에는 다채로운 색상의 꽃양귀비와 끈끈이대나물이 차례로 개화해 봄의 정취를 이어간다.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산강 둔치체육공원과 스포츠파크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주차장에서 꽃단지까지는 도보로 약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영산강정원 입구 화단에도 팬지, 데이지, 비올라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돼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주시는 '2026 나주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있는 꽃 경관 조성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여건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동율 안전도시건설국장은 "영산강을 따라 만개한 유채꽃이 나주의 봄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이 아름다운 꽃길을 거닐며 봄의 기운을 마음껏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