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김영우 "명태균이 출제, 대통령실이 답"...홍익표 "여권, 사실 파악 안되고 명태균 입만 봐"
이수진 기자 2024. 10. 17. 11:37
홍익표·김영우 "대통령실 '친오빠' 해명으로 상황 더 꼬였다"
김 "명태균에 끌려가면 끝도 없어…어떤 대화 나눴는지 공유해 대응 짜야"
홍 "김 여사에 사실관계 추궁할 사람 아무도 없다는 의미…허위 드러나면 나쁜 방향"
김 "명태균 카톡 폭로, 무대응이 나았을 것…'오빠'라는 호칭에 갇혀"
홍 "오빠 논쟁, 우스꽝스럽지만 윤 정권 신뢰도 좌지우지하는 상황으로 번져"
김 "명태균에 끌려가면 끝도 없어…어떤 대화 나눴는지 공유해 대응 짜야"
홍 "김 여사에 사실관계 추궁할 사람 아무도 없다는 의미…허위 드러나면 나쁜 방향"
김 "명태균 카톡 폭로, 무대응이 나았을 것…'오빠'라는 호칭에 갇혀"
홍 "오빠 논쟁, 우스꽝스럽지만 윤 정권 신뢰도 좌지우지하는 상황으로 번져"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10월 16일 (수)
■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JTBC 〈오대영 라이브〉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JTBC 〈오대영 라이브〉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단도직입 1. 꼬여버린 대통령실 해명?
━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정치 고수의 맞수토론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오늘도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갑습니다.]
[앵커]
일주일 금세 가네요. 첫 번째 여당 이슈. 워낙 뜨거운 이슈여서 저는 설명을 더 안 드리고 이수진 앵커가 간략하게 브리핑을 해 드리겠습니다.
━━━━━━━━━
김건희 여사의 카톡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해명이 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화 내용에서 언급된 이 철없는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일 경우에 야당에서는 이렇게 비판할 수가 있겠죠.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카톡 대화 속 오빠가 철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통령이라면 국민이 어떻게 믿고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 친오빠의 경우라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게 이번 해명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김 여사의 친오빠가 그동안 비선실세로 호가호위해 왔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해명 정치 고수들의 평가와 해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바로 단도직입 OX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친오빠 해명으로 상황이 더 꼬였다 O, 아니다 X. 들어주시죠. 두 분 다 더 꼬였다. 저는 김영우 의원님의 설명이 먼저 듣고 싶어지네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처음인데 아무튼 꼬였어요.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는 잘해야 되겠죠. 왜냐하면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금 허풍인지 뭐 이런 건 모르지만 2000장 가까이 그런 캡처가 됐든 그런 문자 그런 게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이제 앞으로 만약에 명태균 씨 지금 태세로 봐서는 또 공개할 가능성이 꽤 있는데 그런 게 나올 때마다 그러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그 진위 여부를 가려야 되느냐. 완전히 진실게임으로 가면요. 명태균 씨를 이기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쉽지 않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왜냐하면 명태균 씨는 자기가 공개하는 그걸 정보를 자기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고 순서도 정할 수 있고 난이도도 정할 수 있고 위법인지 아닌지 이거 본인이 출제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실은 거기에 지금 답을 내는 거 아니에요. 이 오빠가 이 오빠가 아니라 친오빠라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따라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경우라면 대통령실 내부에 이런 네거티브 대응팀이 모여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에 오고 갔던 대화의 내용 아주 자세히는 모를 지라도 중요했던 걸 딱 정보 공유를 해서 전략을 짜야 되는 게 맞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발등의 불부터 그냥 끄려고 하다 보니까 조금 꼬인 듯한 느낌이 드네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지금 사실관계에 대해서 대통령실이나 정부여당이 대응하기가 난감합니다. 도대체 추가적인 폭로 내용이 뭔지 명태균 씨가 어느 걸 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보가 없다 보니까 대응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러니까 알 수 있고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김건희 여사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사를 불러다 놓고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확인해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죠, 지금.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본인이 스스로 확인해 주지 않는 한 접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대응이 굉장히 어려워요.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보통 정권이나 또는 정치권에서, 정당이나 정권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그걸 수습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게 정확한 사실관계. 그러니까 허위로 했다가 나중에 그 허위인 게 드러나면 아주 나쁜 방향으로 갑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얘기했다면 두 번째는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되는 이 두 가지가 따라가야만 문제가 수습이 되는데 지금 자체로 봐서는 걱정스러운 건 대통령실도 그렇고 정부여당이 사실관계 파악 자체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명태균 씨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거죠. 또 명태균 씨가 언론에다 뭘 얘기하고 뭘 터뜨리는지. 그럼 그거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러니까 현재로서의 모든 정치상황에 대한 주도권을 명태균 씨가 갖고 있는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앵커]
김영우 의원님 말씀 중에 궁금한 게 생겨서. 아까 네거티브 대응팀이 모여서 이걸 대응하고 검증하고 나서야 된다고 그러셨는데 그러면 어제는 무대응으로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차라리 나았겠죠.]
[앵커]
차라리.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오빠 논쟁이 돼버렸잖아요. 굳이 그런 식으로 대응을 했어야 되나. 그리고 아마 모르겠습니다. 오빠라는 명칭을 김건희 여사가 직접 쓰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거기에 사람들의 온갖 시선, 이목이 집중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정말 또 명태균 씨는 그 엇비슷한 걸 또 찾아서 낼 수도 있고 그럼 또 논쟁이 되어야 되는 것이고. 지금 그야말로 중차대한 시기인데 오늘도 재보궐선거도 치러지는 날이었죠.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오빠 논쟁을 벌여야 되냐 말이죠. 또 명태균 씨에 그렇게 말려들어가야 되느냐 말이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잘못된 대응이다. 과거에도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 워낙 짧고, 준비기간이 그랬는데 예전에는 대선팀에 있어보면 후보를 앉혀놓고 예상대는 여러 가지 내거티브. 정말 아픈 거, 물어보기도 힘들고 대답하기도 힘든 일까지 사사콜콜 다 질문지 내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응팀이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이거 언론 대응은 어떻게 해야 되고. 이미 밝혀지지 않은 것도 말이죠. 그렇게 세밀히 해도 선거가 되면 막 터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명태균 씨 벌써 문자 나온 게 벌써 여러 날이 됐잖아요. 그러면 예상할 수가 있었는데. 어제 대응은 너무 즉자적이에요.]
[앵커]
지금 여당에서 여러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른바 친윤에서는 대통령실 해명이 맞다. 친오빠라고 믿으면 된다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고. 반면 친한 쪽에서는 설득력 있냐. 국민들이 이걸 납득할 수 있냐. 황당한 해명이다,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쪽을 국민들은 더 손을 들어준다고 생각하세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여러 차례 방송에서 자주 쓰는 말이 정치권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사실관계보다 그렇다고 인식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건희 여사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또는 그동안 보여줬던 여러 행태가 김건희 여사가 도리어 대통령보다 위에 있는 거 아니야. 또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이런 식의 말투가 평소에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인식되고 있는 거예요. 사실관계를 떠나서. 사실관계가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직접 제가 그 카톡을 주고받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럴 사람 아니야라고 인식되는 것과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는 건 다르죠. 예를 들면 이미 그전에 대선 당시에 대선 캠페인 당시에 김건희 여사가 노출된 적 있었잖아요. 그때도 윤석열 대통령을 굉장히 좀 우스꽝스럽게 제가 차마 입에 담기는 그런데 표현한 게 있어요. 그런 연속성의 맥락에서 보면 이 내용도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해도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라는 게 형성되는, 인식되어지는 거예요. 거기에 문제가 있는 거죠. 지금 대통령실에서 공개되는 여러 가지 행사 사진 보면 거의 포커스가 도리어 김건희 여사에 맞춰져 있는 아주 이상한 사진들이 많이 여러 차례 나왔고요. 그런 것들이 누적되고 반복되면서 지금의 오빠 논쟁이 굉장히 사소하고 우스꽝스러운 논쟁인데 전체적으로 정권에 또 윤석열 정부의 지지도나 신뢰도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상황까지 번져버린 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이게 오빠 논쟁이 잘못하면 아저씨 논쟁으로 또 갑니다. 왜냐하면 항간에 얘기 들으면 아저씨라고 호칭한다는 얘기도 있단 말이에요. 만약에 또 다른 어떤 카톡 내용에 아저씨라고 카톡 내용 오고 간 게 있으면 이 아저씨 또 누구냐. 이거 가지고 또 얼마나 우스꽝스러워지겠어요. 그래서 일일이 대응해서는 안 되고 큰 줄기에서 지금 이 사안이 어떻게 가고 있고 이게 어떻게 튈 거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 되기 전에 벌어졌던 일이라면 이러이러한 자초지종과 함께 부적절한 게 있으면 이러이러한 게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선제적인 대응이 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거 뭐야,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못 막을 수도 있어요.]
[앵커]
그래서 이어지는 질문입니다. 앞서 네거티브팀 얘기도 하셨고요, 대응팀. 그런데 그런 팀이 있는가도 궁금하고 대통령실의 이런 위기대응 기능이 거의 마비된 거 아니냐 이런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 사안을 보고 대통령실 대응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O, 아직까지 그런 건 아니다 X. X, O. O 먼저 듣겠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까 김영우 의원도 먼저 말씀하셨지만 사과는 종합적이고 진정성 있게 한번에 끝낼 수 있는 게 최선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실이 보면 어제 내용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니까 빛의 속도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전에 사실은 명태균 씨 반응에 대해서 일일이 사기꾼 같은 사람한테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김건희 여사 카톡 나오니까 한두 시간 만에 반응을 보였거든요.]
[앵커]
맞아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이례적인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실의 정무적 판단이 다른 데서는 뭐 그래도 작동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 김건희 여사 앞에만 가면 대통령실의 정무적 기능은 제로 상태, 없는 상태 아닌가라는 이렇게 보이고요. 실제로 저는 이 단초를 우리가 유심히 봐야 되는 게 정권 출범하고 한 서너 달 만에 대통령실의 참모들이 대거 교체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들어왔던 분은 대개 당직자나 국회의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여의도하고 대통령실의 내용을 여의도에 흘린다고 해서 대거 그 사람들이 쫓겨나고 그 자리를 코바나콘텐츠에 있었던 사람이라든지 또는 검찰 출신 인사, 즉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여러 가지 사적으로 관계와 관련이 있었던 사람들이 밀고 들어갑니다. 물론 그전에도 있었지만 더 들어간 거죠.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인사들이 대통령실에 들어갔고 그리고 실제로 인사나 어떤 정무적 결정에 영부인이 너무 좌지우지하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거 아니냐. 그 부작용이 지금의 명태균 씨 사건으로 표면화됐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대응 기능이 거의 마비된 거나 다름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된 문제는.]
[앵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정확한 상황을 알기는 어렵죠. 하지만 예전 같으면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정무수석실, 민정수석실 또 법률비서관이라든지 또 수행팀. 그다음에 이 일이 벌어졌던 그 시점이 대선 경선 과정이면 그때 캠프의 상황실장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아주 최고의 에이스들. 그다음에 가장 잘 알고 있을 만한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법률적인 대응은 이렇게 하고 언론 대응은 이렇게 하고 홍보는 어떻게 하고 아니면 상대방은 어떻게 또 설득을 하든 뭘 하든 연락은 누가 한번 취해 보고. 이게 이제 딱 전략이 짜져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그 오빠가 그 오빠가 아니다라는 쪽으로 이제 이게 나오면 우스꽝스러워지는 거예요. 코미디로 가는 거고. 그러면 왜 친오빠하고 명태균 씨는 무슨 관계고 입당 여부를 결정할 때 그럼 친오빠가 어떤 역할을 했고 그 친오빠는 그것만 했겠느냐. 입당 여부만 얘기를 했겠느냐. 다른 거, 이렇게 막 나와요. 그러면 그거 정말 주워담을 수도 없거든요. 그래서 대응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완전히 마비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지금이라도 정말 최고의 엘리트들이 가 있어야 되는 곳이 사실은 용산입니다, 대통령실이에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지금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위기의식을 좀, 위기라고 하는 인식을 좀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야 된다. 이거 위기죠. 그냥 해프닝이 아니죠.]
[앵커]
엄청난 위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해프닝이 아니죠. 지금 오늘 선거인데도 완전히 모든 이슈가 그냥 명태균, 명태균 블랙홀로 다 빨려들어갔잖아요. 오늘 끝납니까? 이거 이제 선거 결과를 놓고 명태균 이 사건이 가져온 또 어떤 여파, 누구 때문에 또 선거가 이 모양이 됐다 책임공방으로 가면 그게 여권 내 분열로 가는 것이고. 용산이 잘했네, 당이 잘했네, 잘못했네 이러면 그게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빨리 마무리해야 되는데 선거 이후에 당대표하고 대통령께서 독대입니까, 면담입니까? 하기로 했다고 하니 이 문제를 반드시 포함시켜가지고 해결책을 찾아나가야죠.]
[앵커]
독대해서 해결책 들고 와야 된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한 가지 여기 덧붙이면요. 과거 이런 일들이 어느 정권에나 있을 수 있어요. 꼭 똑같은 사안이라도 정권 대통령실을 둘러싼 논란. 그러면 언론 대응을 위해서 당의 핵심 인사하고 대통령의 핵심 인사가 만나서 입장을 조율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고 그러면 당은 누가 대응하고. 예를 들면 당에서는 이건 수석대변인이 한다. 그러면 대통령실에서는 정무수석이 한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면 두 사람 간에 긴밀하게 연락을 하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당은 당대로 하는데 둘이 최소한 목소리를 맞추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리고 제가 딱 추측입니다. 제 생각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는 여당, 여권 내 정치인이 누구일까요?]
[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네. 저는 한동훈 대표라고 봐요. 수십 년 동안 지켜봤고. 그래서 어느 정도 열쇠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그래서 대통령과의 독대가 그렇게 필요했던 거고. 아무도 얘기할 수 없는 것도 저는 한동훈 대표라면 얘기 꺼낼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한두 사람의 운명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 집권 여당 전체, 대한민국의 어떤 향방에 대해서도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 대통령께서는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 답이 나온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도 이제 독대해서 거론을 해야 되느냐 마느냐 가지고 여러 이야기가 있고 대통령실에서 반박도 나오고 이런 상황이에요. 바로 한남동 7인회인데 대통령실 참모진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일종의 비선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지금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고 7명의 명단까지 지금 돌고 있다 말이에요. 그래서 한남동 7인회의 실체 여부와는 별개로 어쨌든 언론에서는 규정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7인회 같은 모임 혹은 그런 라인 이런 것들이 과거에는 전례가 없는 일인가. 아니면 과거에도 비슷한 일들은 늘 권력 주변에 있었느냐 이게 전례없다 O. 아니다, 비슷한 일은 있었다 X 들어주시죠.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 애매한데 이게 OX로 얘기하기는 그런데 저도 뭐...]
[앵커]
X. 이런 일은 없었다.왜냐하면 제가 왜 전례가 없는 일인가를 여쭤본 이유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이렇게 하면 있다는 거잖아요.]
[앵커]
아니, 없다는 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전례가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O로 하셔야겠네요.]
[앵커]
전례없는 일이다 O.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 없는 일이다? 전례가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례가 없다면.]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가 있죠.]
[앵커]
있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가 있는 거예요.]
[앵커]
그러면 OX 질문이...전례가 있다, 없다. 그런데 지금.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가 있다.]
[앵커]
오케이. 있다,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있다로 하겠습니다.]
[앵커]
두 분 다 전례가 있다? 제가 왜 전례를 질문을 드리냐면 보통 이제 대통령 주변의 이런 비선 조직 얘기는 좀 나왔는데 영부인의 비선조직 여부, 의혹 이런 것들은 처음인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영부인의 비선실세. 그래서 제가 이게 전례가 없다가 참 애매하다는 게 전례가 있다라는 건.]
[앵커]
없다로 하시죠, 그러면.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례가 있다고 얘기할 때 얘기는 대통령실에서도 실세 라인이 있어요. 예를 들면 아무래도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풍찬노숙을 같이 한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직급에 비해서 영향력이 좀 세죠. 직급은 예를 들면 수석비서관이 아니라 비서관이고 선임행정관인데 사실상 정부 부처에서 공무원 출신의 비서관이나 수석비서관이 그분들의 의견을 듣거나 무시하지 않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그런데 제가 전례가 없다라고 하는 두 가지 이유는 하나는 여사 그러니까 영부인이 이렇게 라인을 만든 경우는 그동안 없었고요. 물론 한두 명 정도 신임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전체적으로 비서실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외부에 알려지는 건 처음 있는 일이고 그리고 두 번째는 이해가 안 되는 건 지난번에 박영선 국무총리설이 있었어요, 양정철 비서실장설이. 그때 황당했던 거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의 논란이 되는 소위 한남동 7인회 중의 몇몇 사람들이 언론들 만나서 그거 검토했고 사실이야,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최소한 비서실장이 정리했으면 그걸로 끝내고 싸우더라도 안에서 티격태격 해야 되는데 언론에다 대고 대놓고 얘기하고 그런 사람들이 아무런 징계나 또는 백악관...백악관이래. 대통령실에서 쫓겨나거나 이러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볼 때는 이제 예전에는 사실 박근혜 정부 때는 그럴 리가 없고요. 혼자 계셨고 독신이셨고. 그다음에 좀 활동적이었다고 하는 영부인들은 더러 있었죠. 그런 영부인들이 그런데 친목계 형태로 이렇게 가까운 지인들을 주기적으로 만나고 이런 건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모여서 무슨 일을 했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인사에 개입을 한다든지 누구를 총리로 추천한다든지. 이런 일까지는 없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다만 지금 한남동. 모르겠어요, 저는 동대문 베이스라 한남동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데. 그런 모임이 있는지 없는지는 저로서는 알 수는 없는데 항간에 주로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사람들 행정관, 비서관들이 있다. 수행도 했었고 또 홍보도 했었고 의전도 담당했었고 이런 얘기는 사실 제가 볼 때 다 알고 있다고 봐요. 여의도 바닥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런데 이제 어떤 일을 했는지 이건 모르겠는데. 이게 한남동 7인회다. 이건 모르겠어요. 그건 누가 그냥 붙인 이름인지 7명인지 이런 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앵커]
더 있을 수도 있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다만 더 있을 수도 있고 더 없을 수도 있고 역할이 다 다를 수도 있는데 아니면 그 7인회가 자기들이 모인, 자기들이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또 모였다. 이러면 괜찮겠죠. 그런데 이것이 다른 역할이라면 문제가 있는데 모르는 거에 대해서 제가 많이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소문이 있고 하니 그런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가 아마 인적쇄신 얘기를 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은 개혁을 만들어서도 해야 될 시기입니다, 지금. 그 실체가 없다. 용산 모두 다 대통령 사람이다. 대통령실의 사람 다 대통령 사람이죠. 대통령이 다 인사권 행사해서 채용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걸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듣고 싶어서 질문을 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혁을 해야 된다. 아무튼 독대든 면담이든 해서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되게 지금 생겼어요. 그게 국민의 눈높이인데.]
[앵커]
알겠습니다. 독대해서 가져와야 될 결과물이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첫 번째 주제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에는 선거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이수진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정치 고수의 맞수토론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오늘도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갑습니다.]
[앵커]
일주일 금세 가네요. 첫 번째 여당 이슈. 워낙 뜨거운 이슈여서 저는 설명을 더 안 드리고 이수진 앵커가 간략하게 브리핑을 해 드리겠습니다.
━━━━━━━━━
김건희 여사의 카톡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해명이 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화 내용에서 언급된 이 철없는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일 경우에 야당에서는 이렇게 비판할 수가 있겠죠.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카톡 대화 속 오빠가 철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통령이라면 국민이 어떻게 믿고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 친오빠의 경우라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게 이번 해명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김 여사의 친오빠가 그동안 비선실세로 호가호위해 왔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해명 정치 고수들의 평가와 해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바로 단도직입 OX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친오빠 해명으로 상황이 더 꼬였다 O, 아니다 X. 들어주시죠. 두 분 다 더 꼬였다. 저는 김영우 의원님의 설명이 먼저 듣고 싶어지네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처음인데 아무튼 꼬였어요.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는 잘해야 되겠죠. 왜냐하면 명태균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금 허풍인지 뭐 이런 건 모르지만 2000장 가까이 그런 캡처가 됐든 그런 문자 그런 게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이제 앞으로 만약에 명태균 씨 지금 태세로 봐서는 또 공개할 가능성이 꽤 있는데 그런 게 나올 때마다 그러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그 진위 여부를 가려야 되느냐. 완전히 진실게임으로 가면요. 명태균 씨를 이기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쉽지 않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왜냐하면 명태균 씨는 자기가 공개하는 그걸 정보를 자기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고 순서도 정할 수 있고 난이도도 정할 수 있고 위법인지 아닌지 이거 본인이 출제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실은 거기에 지금 답을 내는 거 아니에요. 이 오빠가 이 오빠가 아니라 친오빠라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따라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경우라면 대통령실 내부에 이런 네거티브 대응팀이 모여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에 오고 갔던 대화의 내용 아주 자세히는 모를 지라도 중요했던 걸 딱 정보 공유를 해서 전략을 짜야 되는 게 맞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발등의 불부터 그냥 끄려고 하다 보니까 조금 꼬인 듯한 느낌이 드네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지금 사실관계에 대해서 대통령실이나 정부여당이 대응하기가 난감합니다. 도대체 추가적인 폭로 내용이 뭔지 명태균 씨가 어느 걸 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보가 없다 보니까 대응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러니까 알 수 있고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김건희 여사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사를 불러다 놓고 사실관계를 추궁하고 확인해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죠, 지금.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본인이 스스로 확인해 주지 않는 한 접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대응이 굉장히 어려워요.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보통 정권이나 또는 정치권에서, 정당이나 정권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그걸 수습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게 정확한 사실관계. 그러니까 허위로 했다가 나중에 그 허위인 게 드러나면 아주 나쁜 방향으로 갑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얘기했다면 두 번째는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되는 이 두 가지가 따라가야만 문제가 수습이 되는데 지금 자체로 봐서는 걱정스러운 건 대통령실도 그렇고 정부여당이 사실관계 파악 자체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명태균 씨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거죠. 또 명태균 씨가 언론에다 뭘 얘기하고 뭘 터뜨리는지. 그럼 그거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러니까 현재로서의 모든 정치상황에 대한 주도권을 명태균 씨가 갖고 있는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앵커]
김영우 의원님 말씀 중에 궁금한 게 생겨서. 아까 네거티브 대응팀이 모여서 이걸 대응하고 검증하고 나서야 된다고 그러셨는데 그러면 어제는 무대응으로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차라리 나았겠죠.]
[앵커]
차라리.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오빠 논쟁이 돼버렸잖아요. 굳이 그런 식으로 대응을 했어야 되나. 그리고 아마 모르겠습니다. 오빠라는 명칭을 김건희 여사가 직접 쓰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거기에 사람들의 온갖 시선, 이목이 집중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정말 또 명태균 씨는 그 엇비슷한 걸 또 찾아서 낼 수도 있고 그럼 또 논쟁이 되어야 되는 것이고. 지금 그야말로 중차대한 시기인데 오늘도 재보궐선거도 치러지는 날이었죠.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오빠 논쟁을 벌여야 되냐 말이죠. 또 명태균 씨에 그렇게 말려들어가야 되느냐 말이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잘못된 대응이다. 과거에도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 워낙 짧고, 준비기간이 그랬는데 예전에는 대선팀에 있어보면 후보를 앉혀놓고 예상대는 여러 가지 내거티브. 정말 아픈 거, 물어보기도 힘들고 대답하기도 힘든 일까지 사사콜콜 다 질문지 내서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응팀이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이거 언론 대응은 어떻게 해야 되고. 이미 밝혀지지 않은 것도 말이죠. 그렇게 세밀히 해도 선거가 되면 막 터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명태균 씨 벌써 문자 나온 게 벌써 여러 날이 됐잖아요. 그러면 예상할 수가 있었는데. 어제 대응은 너무 즉자적이에요.]
[앵커]
지금 여당에서 여러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른바 친윤에서는 대통령실 해명이 맞다. 친오빠라고 믿으면 된다라는 입장이 나오고 있고. 반면 친한 쪽에서는 설득력 있냐. 국민들이 이걸 납득할 수 있냐. 황당한 해명이다,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쪽을 국민들은 더 손을 들어준다고 생각하세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여러 차례 방송에서 자주 쓰는 말이 정치권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사실관계보다 그렇다고 인식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건희 여사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또는 그동안 보여줬던 여러 행태가 김건희 여사가 도리어 대통령보다 위에 있는 거 아니야. 또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이런 식의 말투가 평소에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인식되고 있는 거예요. 사실관계를 떠나서. 사실관계가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직접 제가 그 카톡을 주고받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럴 사람 아니야라고 인식되는 것과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는 건 다르죠. 예를 들면 이미 그전에 대선 당시에 대선 캠페인 당시에 김건희 여사가 노출된 적 있었잖아요. 그때도 윤석열 대통령을 굉장히 좀 우스꽝스럽게 제가 차마 입에 담기는 그런데 표현한 게 있어요. 그런 연속성의 맥락에서 보면 이 내용도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해도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라는 게 형성되는, 인식되어지는 거예요. 거기에 문제가 있는 거죠. 지금 대통령실에서 공개되는 여러 가지 행사 사진 보면 거의 포커스가 도리어 김건희 여사에 맞춰져 있는 아주 이상한 사진들이 많이 여러 차례 나왔고요. 그런 것들이 누적되고 반복되면서 지금의 오빠 논쟁이 굉장히 사소하고 우스꽝스러운 논쟁인데 전체적으로 정권에 또 윤석열 정부의 지지도나 신뢰도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상황까지 번져버린 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이게 오빠 논쟁이 잘못하면 아저씨 논쟁으로 또 갑니다. 왜냐하면 항간에 얘기 들으면 아저씨라고 호칭한다는 얘기도 있단 말이에요. 만약에 또 다른 어떤 카톡 내용에 아저씨라고 카톡 내용 오고 간 게 있으면 이 아저씨 또 누구냐. 이거 가지고 또 얼마나 우스꽝스러워지겠어요. 그래서 일일이 대응해서는 안 되고 큰 줄기에서 지금 이 사안이 어떻게 가고 있고 이게 어떻게 튈 거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 되기 전에 벌어졌던 일이라면 이러이러한 자초지종과 함께 부적절한 게 있으면 이러이러한 게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선제적인 대응이 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거 뭐야,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못 막을 수도 있어요.]
[앵커]
그래서 이어지는 질문입니다. 앞서 네거티브팀 얘기도 하셨고요, 대응팀. 그런데 그런 팀이 있는가도 궁금하고 대통령실의 이런 위기대응 기능이 거의 마비된 거 아니냐 이런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 사안을 보고 대통령실 대응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O, 아직까지 그런 건 아니다 X. X, O. O 먼저 듣겠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까 김영우 의원도 먼저 말씀하셨지만 사과는 종합적이고 진정성 있게 한번에 끝낼 수 있는 게 최선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실이 보면 어제 내용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니까 빛의 속도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전에 사실은 명태균 씨 반응에 대해서 일일이 사기꾼 같은 사람한테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김건희 여사 카톡 나오니까 한두 시간 만에 반응을 보였거든요.]
[앵커]
맞아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이례적인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실의 정무적 판단이 다른 데서는 뭐 그래도 작동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 김건희 여사 앞에만 가면 대통령실의 정무적 기능은 제로 상태, 없는 상태 아닌가라는 이렇게 보이고요. 실제로 저는 이 단초를 우리가 유심히 봐야 되는 게 정권 출범하고 한 서너 달 만에 대통령실의 참모들이 대거 교체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들어왔던 분은 대개 당직자나 국회의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여의도하고 대통령실의 내용을 여의도에 흘린다고 해서 대거 그 사람들이 쫓겨나고 그 자리를 코바나콘텐츠에 있었던 사람이라든지 또는 검찰 출신 인사, 즉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여러 가지 사적으로 관계와 관련이 있었던 사람들이 밀고 들어갑니다. 물론 그전에도 있었지만 더 들어간 거죠.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인사들이 대통령실에 들어갔고 그리고 실제로 인사나 어떤 정무적 결정에 영부인이 너무 좌지우지하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거 아니냐. 그 부작용이 지금의 명태균 씨 사건으로 표면화됐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대응 기능이 거의 마비된 거나 다름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된 문제는.]
[앵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정확한 상황을 알기는 어렵죠. 하지만 예전 같으면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정무수석실, 민정수석실 또 법률비서관이라든지 또 수행팀. 그다음에 이 일이 벌어졌던 그 시점이 대선 경선 과정이면 그때 캠프의 상황실장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아주 최고의 에이스들. 그다음에 가장 잘 알고 있을 만한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법률적인 대응은 이렇게 하고 언론 대응은 이렇게 하고 홍보는 어떻게 하고 아니면 상대방은 어떻게 또 설득을 하든 뭘 하든 연락은 누가 한번 취해 보고. 이게 이제 딱 전략이 짜져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그 오빠가 그 오빠가 아니다라는 쪽으로 이제 이게 나오면 우스꽝스러워지는 거예요. 코미디로 가는 거고. 그러면 왜 친오빠하고 명태균 씨는 무슨 관계고 입당 여부를 결정할 때 그럼 친오빠가 어떤 역할을 했고 그 친오빠는 그것만 했겠느냐. 입당 여부만 얘기를 했겠느냐. 다른 거, 이렇게 막 나와요. 그러면 그거 정말 주워담을 수도 없거든요. 그래서 대응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완전히 마비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지금이라도 정말 최고의 엘리트들이 가 있어야 되는 곳이 사실은 용산입니다, 대통령실이에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지금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위기의식을 좀, 위기라고 하는 인식을 좀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야 된다. 이거 위기죠. 그냥 해프닝이 아니죠.]
[앵커]
엄청난 위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해프닝이 아니죠. 지금 오늘 선거인데도 완전히 모든 이슈가 그냥 명태균, 명태균 블랙홀로 다 빨려들어갔잖아요. 오늘 끝납니까? 이거 이제 선거 결과를 놓고 명태균 이 사건이 가져온 또 어떤 여파, 누구 때문에 또 선거가 이 모양이 됐다 책임공방으로 가면 그게 여권 내 분열로 가는 것이고. 용산이 잘했네, 당이 잘했네, 잘못했네 이러면 그게 어려워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빨리 마무리해야 되는데 선거 이후에 당대표하고 대통령께서 독대입니까, 면담입니까? 하기로 했다고 하니 이 문제를 반드시 포함시켜가지고 해결책을 찾아나가야죠.]
[앵커]
독대해서 해결책 들고 와야 된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한 가지 여기 덧붙이면요. 과거 이런 일들이 어느 정권에나 있을 수 있어요. 꼭 똑같은 사안이라도 정권 대통령실을 둘러싼 논란. 그러면 언론 대응을 위해서 당의 핵심 인사하고 대통령의 핵심 인사가 만나서 입장을 조율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고 그러면 당은 누가 대응하고. 예를 들면 당에서는 이건 수석대변인이 한다. 그러면 대통령실에서는 정무수석이 한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면 두 사람 간에 긴밀하게 연락을 하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당은 당대로 하는데 둘이 최소한 목소리를 맞추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리고 제가 딱 추측입니다. 제 생각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는 여당, 여권 내 정치인이 누구일까요?]
[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네. 저는 한동훈 대표라고 봐요. 수십 년 동안 지켜봤고. 그래서 어느 정도 열쇠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그래서 대통령과의 독대가 그렇게 필요했던 거고. 아무도 얘기할 수 없는 것도 저는 한동훈 대표라면 얘기 꺼낼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한두 사람의 운명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 집권 여당 전체, 대한민국의 어떤 향방에 대해서도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 대통령께서는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 답이 나온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도 이제 독대해서 거론을 해야 되느냐 마느냐 가지고 여러 이야기가 있고 대통령실에서 반박도 나오고 이런 상황이에요. 바로 한남동 7인회인데 대통령실 참모진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일종의 비선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지금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고 7명의 명단까지 지금 돌고 있다 말이에요. 그래서 한남동 7인회의 실체 여부와는 별개로 어쨌든 언론에서는 규정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7인회 같은 모임 혹은 그런 라인 이런 것들이 과거에는 전례가 없는 일인가. 아니면 과거에도 비슷한 일들은 늘 권력 주변에 있었느냐 이게 전례없다 O. 아니다, 비슷한 일은 있었다 X 들어주시죠.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 애매한데 이게 OX로 얘기하기는 그런데 저도 뭐...]
[앵커]
X. 이런 일은 없었다.왜냐하면 제가 왜 전례가 없는 일인가를 여쭤본 이유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이렇게 하면 있다는 거잖아요.]
[앵커]
아니, 없다는 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전례가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O로 하셔야겠네요.]
[앵커]
전례없는 일이다 O.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 없는 일이다? 전례가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례가 없다면.]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가 있죠.]
[앵커]
있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가 있는 거예요.]
[앵커]
그러면 OX 질문이...전례가 있다, 없다. 그런데 지금.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전례가 있다.]
[앵커]
오케이. 있다,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있다로 하겠습니다.]
[앵커]
두 분 다 전례가 있다? 제가 왜 전례를 질문을 드리냐면 보통 이제 대통령 주변의 이런 비선 조직 얘기는 좀 나왔는데 영부인의 비선조직 여부, 의혹 이런 것들은 처음인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영부인의 비선실세. 그래서 제가 이게 전례가 없다가 참 애매하다는 게 전례가 있다라는 건.]
[앵커]
없다로 하시죠, 그러면.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례가 있다고 얘기할 때 얘기는 대통령실에서도 실세 라인이 있어요. 예를 들면 아무래도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풍찬노숙을 같이 한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직급에 비해서 영향력이 좀 세죠. 직급은 예를 들면 수석비서관이 아니라 비서관이고 선임행정관인데 사실상 정부 부처에서 공무원 출신의 비서관이나 수석비서관이 그분들의 의견을 듣거나 무시하지 않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그런데 제가 전례가 없다라고 하는 두 가지 이유는 하나는 여사 그러니까 영부인이 이렇게 라인을 만든 경우는 그동안 없었고요. 물론 한두 명 정도 신임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전체적으로 비서실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외부에 알려지는 건 처음 있는 일이고 그리고 두 번째는 이해가 안 되는 건 지난번에 박영선 국무총리설이 있었어요, 양정철 비서실장설이. 그때 황당했던 거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의 논란이 되는 소위 한남동 7인회 중의 몇몇 사람들이 언론들 만나서 그거 검토했고 사실이야,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최소한 비서실장이 정리했으면 그걸로 끝내고 싸우더라도 안에서 티격태격 해야 되는데 언론에다 대고 대놓고 얘기하고 그런 사람들이 아무런 징계나 또는 백악관...백악관이래. 대통령실에서 쫓겨나거나 이러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볼 때는 이제 예전에는 사실 박근혜 정부 때는 그럴 리가 없고요. 혼자 계셨고 독신이셨고. 그다음에 좀 활동적이었다고 하는 영부인들은 더러 있었죠. 그런 영부인들이 그런데 친목계 형태로 이렇게 가까운 지인들을 주기적으로 만나고 이런 건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모여서 무슨 일을 했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인사에 개입을 한다든지 누구를 총리로 추천한다든지. 이런 일까지는 없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다만 지금 한남동. 모르겠어요, 저는 동대문 베이스라 한남동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데. 그런 모임이 있는지 없는지는 저로서는 알 수는 없는데 항간에 주로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사람들 행정관, 비서관들이 있다. 수행도 했었고 또 홍보도 했었고 의전도 담당했었고 이런 얘기는 사실 제가 볼 때 다 알고 있다고 봐요. 여의도 바닥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런데 이제 어떤 일을 했는지 이건 모르겠는데. 이게 한남동 7인회다. 이건 모르겠어요. 그건 누가 그냥 붙인 이름인지 7명인지 이런 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앵커]
더 있을 수도 있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다만 더 있을 수도 있고 더 없을 수도 있고 역할이 다 다를 수도 있는데 아니면 그 7인회가 자기들이 모인, 자기들이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또 모였다. 이러면 괜찮겠죠. 그런데 이것이 다른 역할이라면 문제가 있는데 모르는 거에 대해서 제가 많이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소문이 있고 하니 그런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가 아마 인적쇄신 얘기를 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차원에서 지금은 개혁을 만들어서도 해야 될 시기입니다, 지금. 그 실체가 없다. 용산 모두 다 대통령 사람이다. 대통령실의 사람 다 대통령 사람이죠. 대통령이 다 인사권 행사해서 채용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걸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듣고 싶어서 질문을 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혁을 해야 된다. 아무튼 독대든 면담이든 해서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되게 지금 생겼어요. 그게 국민의 눈높이인데.]
[앵커]
알겠습니다. 독대해서 가져와야 될 결과물이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첫 번째 주제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에는 선거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이수진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
단도직입 2. OOO에 달린 운명?
━
━━━━━━━━━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여러분 한동훈 대표 지지하시죠? {예~} 잘 안 들려요, 지지하세요? {예~} 그러면 윤일현 후보를 당선시켜 주세요.]
어두컴컴해질 때까지 부산 금정에서 유세를 이어간 국민의힘 지도부 모습입니다.
최대한 성의를 다하겠다는 설명인데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마지막 날까지 저희가 진심을 보이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하루 자고 갈까 합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어제 특별한 일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남 영광에서도 민주당 장세일 후보의 차량은 이렇게 널널했습니다.
다만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투표 독려를 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이 재보궐 선거일입니다. 서울 교육감, 전남 영광·곡성군수, 또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꼭 한 표를 행사하십시오.]
국민의힘의 절박함, 더불어민주당의 초연함.
이번 선거 양당 대표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
[앵커]
OOO에 달린 운명. 첫 번째 금정구에 달린 운명을 보겠습니다. 이제 투표가 1시간 반 정도 남았어요. 부산 금정에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진다면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둘 모두에게 치명타가 된다 O, 아니다 X. 치명타가 아니다? 둘 모두에게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은데요. 먼저 들어볼까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쨌든 이번 선거는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하고는 좀 국면이 다릅니다. 일단 여권이 올인하지 않았어요. 그때는 강서구청 보통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달리 지방선거, 그러니까 지역단체장 재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그리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미니 선거예요. 단체장이 4개 정도 걸린 선거이기 때문에. 한 10개 이상 되면 또 우리 판이 수도권에 있고 또 수도권, 충청권과 같은 스윙보트 지역에 많이 있으면 정권심판론이 크게 작동하는데 이거는 호남하고 강화 또 금정 이건 양쪽이 좀 텃밭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여기서 크게 지금 정권심판론이 작동하지는 않고 올인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구청장 선거의 결과 그러니까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를 크게 부각시키려고 하지 않는 방식으로, 로우키로 접근하고 있는 거죠.]
[앵커]
정권심판론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둘 모두에게 타격이 될 수는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정 정도는 작동하는데요. 선거는 지면 무조건 힘듭니다. 그러니까 금정 선거에서 지면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정부가 당연히 패배에 대한 대국민 사과라도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 이런 입장은 나올 텐데. 이미 여러 가지로 흔들려 있는 대통령실,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이거 갖고 치명타가 돼서 자리를 내놔야 되고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홍익표 대표님이 참 합리적이세요. 굉장히...]
[앵커]
저는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서 정권심판론 얘기하고 있거든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저는 최근에 만나본 야권 인사 중에 제일 정확하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니까 당에서 치른 당 후보가 지면 좋지는 않습니다. 상처가 나죠. 하지만 사실은 지난번 총선을 생각해 보세요. 총선 때도 사실 대패를 했는데,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그런데 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가 됐습니다. 63%의 지지율로. 그건 뭐냐 하면 한동훈 대표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별로 안 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나름대로 한동훈 대표는 변화를 하려고 했고 뭔가 개혁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먹혔다. 이런 어떤 판단이 있었단 말이에요. 이번에도 한동훈 대표가 금정구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당대표로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판세를 바꾸기는 어렵고. 그래서 그걸 가지고 한동훈 대표를 아마 흠집을 내려고 하는 목소리는 분명히 있을 거예요. 또 책임공방도 물밑에서 엄청 뜨거울 겁니다. 대통령실 때문에 졌다, 아니면 한동훈 대표가 자기 정치하느라고 이걸 됐다. 윤한 갈등만 일으키고 말이죠. 나올 수 있는 얘기가 뻔해요, 제가 볼 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이기는 어렵다. 저는.]
[앵커]
두 분 생각이 거의 비슷하네요. 어떤 자리를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요구가 거세고 이런 일은 없을 거라는 말씀이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리고 지금 최고위원 구성도 최고위원들도 한동훈 대표를 그만두게 하고 본인들도 다 옷 벗고 나가서 이렇게 하기는 어려워요. 지금 한동훈 말고 그러면 다른 사람이 그러면 또 비대위원장이 되든 당대표가 돼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실이 만약에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지적하고 개혁을 이야기하고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대해서 일침을 가할 수 있는 또 다른 당대표가 있을 수 있을까요?]
[앵커]
대안이 없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대안이 없다고 봅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리고 선거에 지면 늘 정당의 대표는 타격을 받습니다. 타격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걸 갖고 내부에서 비판도 아마 대표직을 물러나거나 또 윤석열 대통령이 대규모의 인적쇄신. 예를 들면 내각을 점령받거나 이럴 정도의 파장은 아마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물론 야당이나 언론에서는 그런 비판하겠죠. 정부여당은 겸허하게 선거 결과 받아들이라고 하고 사실상의 정권심판이다, 이런 주장을 저희들 할 겁니다. 해야 되고요. 그런데 아마 결과론적으로는 실질적인 치명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마지막 OX예요. 전남 영광으로 가겠습니다. 영광은 민주당이 지면 그러니까 진보당이나 조국혁신당에서 당선자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에게 치명적이다 O. 아니다 X.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좀 애매한데.]
[앵커]
치명적이다 먼저 듣겠습니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대표가 금정구에서 졌을 때 받을 그런 어떤 상처 영향보다는 클 겁니다. 만약에 영광에서 지면.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당내 장악력이 워낙 있는 상황에서 조국당하고의 경쟁에서 지는 거거든요, 조국혁신당하고. 조국혁신당은 그야말로 지역구 의원도 하나 없고 비례대표로 구성된 당이고 조직이나 금전 면에서도 민주당에 비해서는 약하고.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는 만약에 졌다. 그리고 여태까지 어쨌거나 호남지역 전체가 민주당의 사실 텃밭이었잖아요. 영광 그 지역은 좀 다르다. 이런 어떤 평가도 있기는 하지만. 그랬을 때 상채기는 날 거다.]
-이재명 대표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이쪽 한동훈 대표보다 상채기는 날 거다. 그리고 어떤 내후년에 있을 지방선거까지 걱정이 될 겁니다. 조국당하고 또 경쟁을 해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특히 호남에서 만약에 조국당이 그러면 계속 후보들을 낸다 했을 때 이재명 대표로서는 타격이 있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타격이 있는데 크게는 없을 거예요.]
[앵커]
크게는 없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워낙 세니까 지금.]
[앵커]
한동훈 대표보다는 조금 있다. 그리고 지방선거에 영향이 어떤 구도적인 측면에서도 조금 있을 수 있다, 이 말씀이네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민주당이 받는 타격은 좀 있을 건데. 이재명 대표가 받는 타격은 그거보다 좀 적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지금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에 대해서 약간 불편한 게 있는 건 사실인데요. 그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분리가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왜 이재명 대표와 똘똘 뭉쳐서 잘 못 싸우냐. 그리고 호남의 정치인들이 왜 제 역할을 못하냐 이 불만이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선거 결과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 철회가 아니라 좀 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과의 싸움을 더 잘해라, 이런 경고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거는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여당이 만약에 영광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나와서 졌다면 그건 치명적이죠. 그러나 지금 그 상황이 아니라 진보당 후보 그다음에 조국혁신당 후보, 민주당 후보 3명의 3파전이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간에 이것은 호남의 민심을 한번 되돌아보는 중요한 성찰적 계기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만약에 저는 대체로 지금 얘기가 결과는 나쁘지 않을 거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만약의 경우 지금 가정을 전제로 한 거니까 결과가 나빴을 경우, 민주당이 패배한다고 그래도 저는 이것이 도리어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앵커]
보약이 될 수 있다. 알겠습니다. 토론 시간이 다 됐습니다. 12시 자정 전후로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까요. 지켜보고 분석이 맞는지도 한번 따져보죠.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여러분 한동훈 대표 지지하시죠? {예~} 잘 안 들려요, 지지하세요? {예~} 그러면 윤일현 후보를 당선시켜 주세요.]
어두컴컴해질 때까지 부산 금정에서 유세를 이어간 국민의힘 지도부 모습입니다.
최대한 성의를 다하겠다는 설명인데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마지막 날까지 저희가 진심을 보이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하루 자고 갈까 합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어제 특별한 일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남 영광에서도 민주당 장세일 후보의 차량은 이렇게 널널했습니다.
다만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투표 독려를 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이 재보궐 선거일입니다. 서울 교육감, 전남 영광·곡성군수, 또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꼭 한 표를 행사하십시오.]
국민의힘의 절박함, 더불어민주당의 초연함.
이번 선거 양당 대표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
[앵커]
OOO에 달린 운명. 첫 번째 금정구에 달린 운명을 보겠습니다. 이제 투표가 1시간 반 정도 남았어요. 부산 금정에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진다면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둘 모두에게 치명타가 된다 O, 아니다 X. 치명타가 아니다? 둘 모두에게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은데요. 먼저 들어볼까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쨌든 이번 선거는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하고는 좀 국면이 다릅니다. 일단 여권이 올인하지 않았어요. 그때는 강서구청 보통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달리 지방선거, 그러니까 지역단체장 재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그리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미니 선거예요. 단체장이 4개 정도 걸린 선거이기 때문에. 한 10개 이상 되면 또 우리 판이 수도권에 있고 또 수도권, 충청권과 같은 스윙보트 지역에 많이 있으면 정권심판론이 크게 작동하는데 이거는 호남하고 강화 또 금정 이건 양쪽이 좀 텃밭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여기서 크게 지금 정권심판론이 작동하지는 않고 올인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구청장 선거의 결과 그러니까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를 크게 부각시키려고 하지 않는 방식으로, 로우키로 접근하고 있는 거죠.]
[앵커]
정권심판론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둘 모두에게 타격이 될 수는 없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정 정도는 작동하는데요. 선거는 지면 무조건 힘듭니다. 그러니까 금정 선거에서 지면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정부가 당연히 패배에 대한 대국민 사과라도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 이런 입장은 나올 텐데. 이미 여러 가지로 흔들려 있는 대통령실,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이거 갖고 치명타가 돼서 자리를 내놔야 되고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거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홍익표 대표님이 참 합리적이세요. 굉장히...]
[앵커]
저는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서 정권심판론 얘기하고 있거든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저는 최근에 만나본 야권 인사 중에 제일 정확하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니까 당에서 치른 당 후보가 지면 좋지는 않습니다. 상처가 나죠. 하지만 사실은 지난번 총선을 생각해 보세요. 총선 때도 사실 대패를 했는데,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그런데 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가 됐습니다. 63%의 지지율로. 그건 뭐냐 하면 한동훈 대표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별로 안 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나름대로 한동훈 대표는 변화를 하려고 했고 뭔가 개혁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먹혔다. 이런 어떤 판단이 있었단 말이에요. 이번에도 한동훈 대표가 금정구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당대표로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판세를 바꾸기는 어렵고. 그래서 그걸 가지고 한동훈 대표를 아마 흠집을 내려고 하는 목소리는 분명히 있을 거예요. 또 책임공방도 물밑에서 엄청 뜨거울 겁니다. 대통령실 때문에 졌다, 아니면 한동훈 대표가 자기 정치하느라고 이걸 됐다. 윤한 갈등만 일으키고 말이죠. 나올 수 있는 얘기가 뻔해요, 제가 볼 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이기는 어렵다. 저는.]
[앵커]
두 분 생각이 거의 비슷하네요. 어떤 자리를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에게 물러나라는 요구가 거세고 이런 일은 없을 거라는 말씀이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리고 지금 최고위원 구성도 최고위원들도 한동훈 대표를 그만두게 하고 본인들도 다 옷 벗고 나가서 이렇게 하기는 어려워요. 지금 한동훈 말고 그러면 다른 사람이 그러면 또 비대위원장이 되든 당대표가 돼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실이 만약에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지적하고 개혁을 이야기하고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대해서 일침을 가할 수 있는 또 다른 당대표가 있을 수 있을까요?]
[앵커]
대안이 없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대안이 없다고 봅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리고 선거에 지면 늘 정당의 대표는 타격을 받습니다. 타격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걸 갖고 내부에서 비판도 아마 대표직을 물러나거나 또 윤석열 대통령이 대규모의 인적쇄신. 예를 들면 내각을 점령받거나 이럴 정도의 파장은 아마 내부에서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물론 야당이나 언론에서는 그런 비판하겠죠. 정부여당은 겸허하게 선거 결과 받아들이라고 하고 사실상의 정권심판이다, 이런 주장을 저희들 할 겁니다. 해야 되고요. 그런데 아마 결과론적으로는 실질적인 치명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마지막 OX예요. 전남 영광으로 가겠습니다. 영광은 민주당이 지면 그러니까 진보당이나 조국혁신당에서 당선자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에게 치명적이다 O. 아니다 X.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좀 애매한데.]
[앵커]
치명적이다 먼저 듣겠습니다.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대표가 금정구에서 졌을 때 받을 그런 어떤 상처 영향보다는 클 겁니다. 만약에 영광에서 지면.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당내 장악력이 워낙 있는 상황에서 조국당하고의 경쟁에서 지는 거거든요, 조국혁신당하고. 조국혁신당은 그야말로 지역구 의원도 하나 없고 비례대표로 구성된 당이고 조직이나 금전 면에서도 민주당에 비해서는 약하고.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는 만약에 졌다. 그리고 여태까지 어쨌거나 호남지역 전체가 민주당의 사실 텃밭이었잖아요. 영광 그 지역은 좀 다르다. 이런 어떤 평가도 있기는 하지만. 그랬을 때 상채기는 날 거다.]
-이재명 대표요?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이쪽 한동훈 대표보다 상채기는 날 거다. 그리고 어떤 내후년에 있을 지방선거까지 걱정이 될 겁니다. 조국당하고 또 경쟁을 해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특히 호남에서 만약에 조국당이 그러면 계속 후보들을 낸다 했을 때 이재명 대표로서는 타격이 있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타격이 있는데 크게는 없을 거예요.]
[앵커]
크게는 없고.
[김영우 / 전 국민의힘 의원 : 워낙 세니까 지금.]
[앵커]
한동훈 대표보다는 조금 있다. 그리고 지방선거에 영향이 어떤 구도적인 측면에서도 조금 있을 수 있다, 이 말씀이네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민주당이 받는 타격은 좀 있을 건데. 이재명 대표가 받는 타격은 그거보다 좀 적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지금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에 대해서 약간 불편한 게 있는 건 사실인데요. 그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분리가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왜 이재명 대표와 똘똘 뭉쳐서 잘 못 싸우냐. 그리고 호남의 정치인들이 왜 제 역할을 못하냐 이 불만이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선거 결과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 철회가 아니라 좀 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과의 싸움을 더 잘해라, 이런 경고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거는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여당이 만약에 영광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나와서 졌다면 그건 치명적이죠. 그러나 지금 그 상황이 아니라 진보당 후보 그다음에 조국혁신당 후보, 민주당 후보 3명의 3파전이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간에 이것은 호남의 민심을 한번 되돌아보는 중요한 성찰적 계기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만약에 저는 대체로 지금 얘기가 결과는 나쁘지 않을 거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만약의 경우 지금 가정을 전제로 한 거니까 결과가 나빴을 경우, 민주당이 패배한다고 그래도 저는 이것이 도리어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
[앵커]
보약이 될 수 있다. 알겠습니다. 토론 시간이 다 됐습니다. 12시 자정 전후로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까요. 지켜보고 분석이 맞는지도 한번 따져보죠.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준석 "김여사, 윤대통령을 오빠라고 해…진중권도 기억"
- [단독] 명태균이 불러온 '오빠 논쟁'…"스토리 봐라 대통령이잖아"
- "제시 일행에 맞은 적 있어…그때와 수법 똑같아" 과거 피해자 등판
- 경비원 때려 기절하자 "푸하하"…10대들 처벌은?
- [사반 제보] "X발X끼야"...문제 음식 내놓고 손님 욕한 점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