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스마트팜, 인도네시아·몽골까지 사로잡았다
ICT·신재생에너지 접목한 기후대응형 농업기술 관심 집중

영천시가 조성한 스마트팜 시설이 준공 이후 국내외 농업 관계자들의 견학이 이어지며 미래 농업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재배 시스템과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 모델이 해외 정부와 학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며 국제 농업 교류의 거점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와 몽골 정부·학계 관계자들이 금호읍 임대형 스마트팜과 북안면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첨단 농업기술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마트 농업 기술과 친환경 농업 시스템에 대한 해외 기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뤄졌다.
견학단은 스마트팜 내부 환경 제어 시스템과 작물 재배 방식, 운영 구조 등을 살펴보며 현장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인도네시아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은 ICT 기반 첨단 농업시설 운영 방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하고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산업 전환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을 찾았다.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인해 동남아 지역에서도 자동화 기반 농업 시스템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영천 스마트팜은 농업 기술과 운영 체계가 매우 체계적으로 구축돼 인상적이었다. 농업 생산성 향상과 청년농 육성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에도 적용 가능한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 정부 관계자들도 북안면 아열대 스마트팜단지를 찾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내부 온도 조절 시스템과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 모델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방문단은 경북도와 몽골 울란바타르시 간 친환경에너지 공급 및 그린도시 조성 협약에 따라 최근 3년간 꾸준히 영천을 방문하며 스마트 농업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오고 있다.
몽골 정부 관계자는 "혹한 기후가 이어지는 몽골에서도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 구축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영천의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 제어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모델로, 몽골 현지에도 영천형 스마트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 스마트팜 시설은 준공 이후 전국 지자체와 농업기관, 청년농업인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정부기관과 대학 관계자들까지 방문 범위가 확대되며 미래형 농업 교육·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주 기술지원과장은 "영천 스마트팜이 해외 정부와 기관의 미래 농업 견학지로 주목받고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첨단 농업시설을 활용한 유망 작목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과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