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미국 가나요?" 하이닉스를 선택한 나스닥 답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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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이목이 한국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가 ADR 방식으로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40조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나스닥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글로벌 기업들의 미 증시 입성 모멘텀은 더욱 거세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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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그리그즈 나스닥 사장은 최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의 상장을 블록버스터급 성공이라 평가하며, 이번 사례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자본시장 진입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미국 증시에서 자금 조달 규모가 컸던 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해외 기업일 정도로, 미국 시장은 전 세계 기업들에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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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끄는 삼성전자의 나스닥 상장 여부에 대해 그리그즈 사장은 잠재적 거래에 대해서는 공개 전 언급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이는 단순한 원칙론일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기업의 상장은 국가적인 경제 영향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는 전략적 결정이 필요하다는 방증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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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의 이번 상장을 대박이라 칭하며 성공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SK하이닉스가 상장 당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한 ADR 물량이 공모 물량의 10배인 17억 8천만 주에 달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필요시 추가적인 ADR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여력을 충분히 확보해 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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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상장 방식을 논의 중임을 시사했다.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 외에도 외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ADR 판매가 기업들에 상당한 모멘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증시의 높은 평가와 유동성을 활용하기 위해 상장 문턱이 비교적 낮은 ADR 방식을 선호할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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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성공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자본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상장 여부는 향후 반도체 업황과 기업 전략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번 SK하이닉스의 선례는 한국 기업들이 더 넓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확실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