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모든 수단 동원해 反이스라엘 전선 지원”

김태호 기자 2024. 9.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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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체 무슬림의 지원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직후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자랑스러운 헤즈볼라 지원에 나서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지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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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25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이라크 전쟁 참전 군인 및 퇴역 군인들과의 만나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체 무슬림의 지원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직후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자랑스러운 헤즈볼라 지원에 나서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지원을 예고했다.

그는 “사악한 (이스라엘) 정권에 맞서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운명은 헤즈볼라가 최전선에 있는 저항군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현재 신변 보호를 위해 보안을 강화한 이란 내 모처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지속되는 정밀 타격 이후 이란의 도움을 요청해 왔지만, 이란 당국은 그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확전에는 선을 그어 왔다. 그러나 나스랄라 제거 발표가 공식 확인될 경우 중동은 확전 기로에 서게 됐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 대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튿날에 이번 공습으로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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