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춘계] 쿼드러플더블급 활약 펼치더니... 결선에선 결승 득점 어시스트, 심상치 않은 전주남중 야전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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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펄펄 날아다닌 전주남중 서연호가 결선에선 결승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바로 전주남중의 야전 사령관 서연호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서연호는 양 팀 도합 최다 득점인 18점을 작성하며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서연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주남중은 예선부터 이날 경기까지 무패행진을 이어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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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정병민 인터넷기자] 예선에서 펄펄 날아다닌 전주남중 서연호가 결선에선 결승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전주남중은 17일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열린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 결선에서 단대부중을 55-53으로 꺾었다.
‘WIN OR GO HOME’ 패배하면 곧바로 짐을 싸고 떠나야 하는 경기에서 전주남중은 경기 종료 1.5초 전 터진 조정흠의 결승 골밑 득점에 힘입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결승점을 넣은 선수는 조정흠이었으나 그 점수가 만들어지기까지 판을 세팅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전주남중의 야전 사령관 서연호다.
서연호는 예선 기간부터 유려한 드리블과 폭넓은 시야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고, 승부처 상황엔 적극적으로 득점을 만들어 팀 승리에 많은 공헌도를 남기고 있다.
이날도 마지막 포제션에서 여유롭게 볼을 운반하더니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본인에게 단대부중의 수비수 3명을 몰아넣었다. 당연히 전주남중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무주공산을 완벽하게 공략, 짜릿하게 경기를 정리했다.
에이스라는 부담감, 본인의 손에서 모든 게 만들어진다는 복잡함이 머리를 가득 채울 법도 했으나 서연호는 강심장의 소유자였다. 주변의 분위기와 함성 소리에 크게 동요되지 않았고 우직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승리를 이끌었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서연호는 양 팀 도합 최다 득점인 18점을 작성하며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9어시스트 역시 양 팀 도합 최다 어시스트.
경기 후 만난 서연호는 “단대부중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해봤다. 항상 점수가 비슷해서 오늘도 집중 안 하면 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최선을 다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서연호는 “나는 항상 내 공격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편이다. 오늘도 결승 득점이 나온 상황에서 돌파 후 코트를 봤는데, 골밑에 상대 팀 수비가 없었다. 습관적으로 패스를 내줬고 넣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전주남중이 단대부중을 상대로 고전한 데엔 저조한 야투 성공률도 한몫했다. 경기 극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확실하게 치고 나가며 흐름을 잡은 전주남중이었지만, 이후 단대부중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어 빈공에 시달렸다.
서연호 역시 이 점에 100% 공감했다. 서연호는 “전주남중이 사실 모든 선수가 슛이 좋다. 근데 전반엔 슛이 잘 안 터졌다(웃음). 다행히도 후반에 터져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서연호의 활약은 말 그대로 거침이 없는, 종횡무진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예선 3경기 평균 19점 8.6리바운드 11어시스트 5.6스틸을 기록하고 있는데, 무리한 플레이는 크게 나오지 않고 본인과 동료 모두 살릴 줄 아는 그런 능숙한 팀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계성중과의 경기에선 22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9스틸을 기록하며 대기록 쿼드러플더블에 근접하기도 했었다.
서연호는 “지난 해엔 모든 선수가 득점력이 탁월해서 내가 굳이 득점을 안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엔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동료들도 살아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조금씩 줬다”고 답했다.
서연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주남중은 예선부터 이날 경기까지 무패행진을 이어오게 됐다. 다가오는 18일 11시 30분 동백체육관에서 지난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화봉중과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화봉중의 높은 벽을 넘어야 서연호가 개인적으로 설정한 목표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터.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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