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탄핵은 국민 명령…헌정사 가장 부끄러운 尹정권"

정수연 2023. 2. 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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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 "국민의 중요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159명의 무도한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를 놓고 이 장관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미 물러났으면 됐을 일이나, 윤석열 정권은 끝내 답을 내놓지 않았다"면서 "이에 법에 따라 가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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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 앗아가 놓고 尹이 사과 한번 했나…이상민, 책임 회피로 일관"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8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 "국민의 중요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159명의 무도한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를 놓고 이 장관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미 물러났으면 됐을 일이나, 윤석열 정권은 끝내 답을 내놓지 않았다"면서 "이에 법에 따라 가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헌정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정권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 놓고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한 번이라도 사과했는가. 이 장관도 책임회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탄핵소추안 가결은 "의회민주주의 포기"라는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국민과 국회가 수습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열린 입이라고 아무 이야기나 지껄이지 말라"고 비난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은 책임져야 한다는 그런 입장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탄핵소추 인용을 촉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탄핵 가결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 장관은 재난 안전 주무장관으로서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수행하는 데에 철저히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탄핵소추안은 이 장관을 진작 파면하지 않은 윤 대통령에게 국민이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변화가 없다면 헌재 심판은 물론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관련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등을 담은 특별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족분들의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향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조사하고 기록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국민의힘도 조사기구의 필요성은 일정분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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