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메르세데스 AMG GT·BMW 530i 등 11만 7569대 리콜 실시..왜?

VL500 전측 메인컷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18만 979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와 베라크루즈, 아슬란, 에쿠스 등 4개 차종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06년 10월 18일부터 2014년 10월 31일 사이에 생산된 6만 1562대의 그랜드스타렉스, 2009년 12월 15일부터 2014년 10월 31일 사이에 생산된 2만 9301대와 2009년 12월 14일부터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생산된 2만 9395대의 베라크루즈, 2014년 5월 22일부터 2015년 1월 22일 사이에 생산된 6398대의 아슬란, 2012년 7월 25일부터 2014년 10월 31일 사이에 생산된 2만 214대의 에쿠스다.

리콜 대상 차량 (국토교통부 제공)

이 밖에도 ‘고압연료펌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7년 3월 27일부터 2023년 6월 1일 사이에 생산된 4만 7856대의 제네시스 G70, 21년 1월 6일부터 23년 12월 19일 사이에 생산된 5292대의 아반떼, 2017년 11월 16일부터 2022년 7월 14일 사이에 생산된 4397대의 벨로스터, 20년 11월 3일부터 22년 11월 24일 사이에 생산된 560대의 코나다. 이에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리콜에 나선다.

벤츠의 경우,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를 비롯한 총 5개 차종, 5706대에서 변속기 배선 커넥터의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울러 GLE 300d 4MATIC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에 기재된 전폭과 실제 너비가 달라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리콜 대상 차량(국토교통부 제공)

BMW는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에서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리콜이 진행된다. 아울러 포드의 링컨 노틸러스 차량 도어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측면 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1219대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차량(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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