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의 추억' 영월 탄광촌문화제 5일 개최…광산 순직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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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탄광촌문화제가 5일 영월군 북면 탄광문화촌과 마차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마차리는 영월화력발전소 발전용 석탄 공급기지인 영월광업소를 기반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탄광촌이다.
강원도는 마차리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1960∼70년대 탄광촌 거리를 재현한 탄광문화촌을 2009년 10월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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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탄광촌문화제가 5일 영월군 북면 탄광문화촌과 마차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북면번영회가 주관해 2011년 처음 열린 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축제는 광산 순직근로자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동발 자르기, 동발 메고 달리기 등 탄광촌의 추억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어린이 합창, 어르신 경기, 사생대회도 펼쳐진다.
마차리는 영월화력발전소 발전용 석탄 공급기지인 영월광업소를 기반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탄광촌이다.
1935년 개광한 영월광업소는 1972년 폐광, 1975년 재개광, 1989년 휴광 등 부침을 거듭하다 1990년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영월광업소 석탄으로 생산한 영월화력발전소의 전력은 삼척 도계광업소, 태백 장성광업소 등 강원 남부 탄전지역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했다.
강원도는 마차리에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1960∼70년대 탄광촌 거리를 재현한 탄광문화촌을 2009년 10월 개관했다.
엄기만 북면번영회 위원장은 4일 "순직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탄광촌의 옛 정취를 느끼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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