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엔카라지(ENCARAGE)'가 지난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엔카(Encar)와 개러지(Garage)의 합성어로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7일간 운영되며 1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중고차 거래를, 놀이로 만든 게 신의 한수였다. 이번 팝업의 핵심 콘셉트는 '체험'이었다. 엔카는 중고차 거래 전 과정 탐색, 계약, 판매 단계별 미션 형태의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방문객들은 미니카 형태로 전시된 차량을 직접 고르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확인 도장을 받는 과정을 통해 실제 거래와 유사한 경험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내 차 팔기' 체험 구역에서는 해머 게임 형식으로 딜러 간 경쟁 입찰을 구현해, 방문객이 직접 최고가 낙찰 과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복잡하고 생소하게 느껴지던 중고차 거래 과정을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이번 팝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성수동 MZ세대 취향 저격 프로그램들은 적중했다. 팝업 공간 곳곳에는 2030세대의 감성을 겨냥한 체험 요소도 가득했다. 내 차 마련의 설렘을 상징하는 키캡 키링 커스텀 제작 프로그램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전시된 페라리 슈퍼카에 직접 탑승해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이끌었다.
엔카 측은 이번 팝업이 브랜드 캠페인 '자랑스러운 주인이 돼라'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젊은 층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중고차 거래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다운 규모", "젊은 층이 중고차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직접 체험하게 한 공간 설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를 어렵게 느끼는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