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중국해를 가로지르는 루손 해협.
이 전략 요충지에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FS 샤를 드골 전단이 진입하자마자,
중국 해군의 감시가 시작됐습니다.

“접근 순간부터
중국 호위함이 따라붙었다”
는 프랑스 해군 고위 장교의 발언은,
유럽과 중국 간 해상 긴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출처: 2024년 7월 20일자 미국 『뉴스위크(Newsweek)』, 프랑스 해군 장교의 발언을 인용한 『네이벌 뉴스(Naval News)』 보도)

샤를 드골 전단은 미·일 항모와의
합동훈련(2024년 2월) 후,
필리핀군과 남중국해
EEZ(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고,
이어 마닐라 인근 수빅만에
기항했습니다.

당시 위성사진은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CNS Shandong)가
하이난 모항에 정박하지 않고
해상에 배치된 상태임을 보여줬습니다.
전단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중국 항모가 접근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측은 전단 내
그 어떤 함정도 대만해협은
통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2024년 6월 26일
공식 브리핑에서
"나토의 아시아 확장에
단호히 반대한다"
고 밝히며, 자국 인근 해역에서의
서방 작전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만일 샤를 드골 전단과
산둥호 전단이 실제로 충돌한다면?
전문가들은 기술력과 작전 경험 면에서
프랑스 항모가 우세하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라팔 전투기의 장거리 공대공 능력,
핵추진 항모의 지속 작전 능력은
중국 해군이 아직 완전히
따라오지 못한 부분입니다.
(※출처: 홍콩 침례대학교 슬리윈스키 교수 인터뷰, 『뉴스위크』)

그러나 남중국해는
중국의 홈그라운드이며
이 곳에서 싸울 경우 중국 해군은
압도적인 수의 중국 공군 전투기들과
지상의 대함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의 화력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055형 구축함에 탑재된
YJ-21 극초음속 미사일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데요.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의 항모전단은
육상 기반의 A2/AD(접근거부)
전략 자산의 도움을 받기에
단순 전력 비교만으로
승패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이번 감시 사건은 단지 함정끼리의
접촉이 아닌, 국제 항행권을 둘러싼
군사·외교적 신경전의 일환입니다.

현재는 영국 항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가
인도태평양에서 그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다음 주자가
어느 나라가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