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거점 1000곳 타격 … 격분한 이란, 주변국 무차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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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쟁이 중동 일대로 확전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뿐 아니라 페르시아만 국가 민간시설에 '가랑비' 타격을 가했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습에 가세했다.
한편 이란은 미사일 운용 방식을 바꿔 이스라엘 내 목표물과 중동지역 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미군이 주둔하는 주변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민간시설을 산발적으로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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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주둔한 국가 노려
호텔 등 민간시설 보복성 공격
'친이란' 헤즈볼라도 전쟁 가담
미군 사망 4명·중상 4명 발생
쿠웨이트서 美전투기 추락
방공망 오발…사망자는 없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쟁이 중동 일대로 확전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뿐 아니라 페르시아만 국가 민간시설에 '가랑비' 타격을 가했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습에 가세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순교에 대한 보복으로 밤새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군도 즉각 반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 곳곳으로 포화가 번지는 양상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베이루트에서는 최소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또한 성명을 내고 하메네이를 애도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했고, 예멘 반군 후티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후티도 대규모 저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다만 수년간의 지정학적 변화로 인해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 세력이 크게 약화한 상황이라고 NYT는 진단했다.
미군과 이란군이 사흘째 미사일, 드론, 항공기 등을 이용해 장거리 공격을 주고받는 교전이 이어지면서 미군도 첫 희생자가 나왔다.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틀간의 작전으로 이란 내 함선, 잠수함, 미사일 기지, 통신망,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지휘통제센터 등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미 동부시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거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4명이 전사하고 4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미군 지상군 투입이 이뤄진 상황이 아님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승인한 작전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란 지도자 48명을 한 방에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루스소셜에 '미군이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격침시켰다'고 게시했다.
한편 이란은 미사일 운용 방식을 바꿔 이스라엘 내 목표물과 중동지역 미군 기지뿐만 아니라 미군이 주둔하는 주변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민간시설을 산발적으로 타격했다. 이는 작년 6월에 치른 '12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집중했으나 방공망에 가로막혀 성과가 미미했던 '교훈'을 반영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이란의 이번 보복 공습이 개별 공격의 위력은 줄었으나 더욱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이란 여러 지역에서 자행된 적들의 공격으로 131개 도시가 영향을 받았으며 유감스럽게도 우리 국민 55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미망인인 만수레 코자스테 바게르자데가 이번 공습에 입었던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지난 2월 28일 밤 텔아비브와 3월 1일 베이트셰메시에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로 총 10명이 사망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150여 발, 드론 500여 대,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런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
쿠웨이트에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발로 추락하는 사고도 벌어졌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 쿠웨이트에서 작전 중이던 전투기 3대가 추락했으며 쿠웨이트 대공 방어망의 오발로 인한 사고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6명은 모두 안전하게 비상탈출했으며 양호한 상태라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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