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근속 판사 월급이 43만원?…인니 판사들 집단행동 예고

송주오 2024. 10. 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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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로 휴가를 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인니 판사들은 12년째 임금과 수당이 동결됐다.

SHI에 따르면 인니 대법원은 판사들의 임금과 수당을 2012년 이후 12년째 동결하고 있다.

반면 대법원 판사는 훨씬 높은 기본급과 매월 1억 루피아(약 873만원) 전후의 수당을 받으며 이 외에도 사건당 250만 루피아(약 22만원)의 추가 수당을 받는 등 보수가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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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인도네시아 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로 휴가를 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인니 판사들은 12년째 임금과 수당이 동결됐다.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판사연대(SHI)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단체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비공식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판사들은 수도 자카르타에 모여 판사 복지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의 집단행동은 열악한 처우 때문이다. SHI에 따르면 인니 대법원은 판사들의 임금과 수당을 2012년 이후 12년째 동결하고 있다. 신입 판사의 월 기본급은 205만 루피아(약 18만원)이고, 32년 근속한 판사의 기본급도 월 490만 루피아(약 43만원)에 불과하다. 수당은 12년째 월 850만~1400만 루피아(약 74만~122만원)이다.

반면 대법원 판사는 훨씬 높은 기본급과 매월 1억 루피아(약 873만원) 전후의 수당을 받으며 이 외에도 사건당 250만 루피아(약 22만원)의 추가 수당을 받는 등 보수가 훨씬 높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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