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대사관, ‘승리는 우리의 것’ 현수막…韓정부 “우려”에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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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러시아대사관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뒤,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이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사관 건물 외벽에 러시아어로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외교가에서는 외교 공관이 주재국 정부의 우려에도 특정 국가를 겨냥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외교 결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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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요청에도 철거안해…“외교 결례” 지적
![22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ned/20260223020745153vubi.jpg)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주한러시아대사관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뒤,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이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사관 건물 외벽에 러시아어로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해당 구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널리 사용된 표현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구는 러·우 전쟁을 연상시킬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대사관 측에 해당 현수막이 한국 국민이나 다른 주재국들 사이에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그런데도 러시아 측은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공관 지역 불가침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우리 정부가 강제로 현수막을 철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외교가에서는 외교 공관이 주재국 정부의 우려에도 특정 국가를 겨냥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외교 결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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