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진짜 거품투성이네요" 재건축 안되는 낡은 집이 19억 찍자 사람들 줄 섰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27년 차 구축 아파트 행당한진타운이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2000년에 준공된 이 대단지는 재건축 사업성의 핵심 지표인 용적률이 이미 294%에 달해 정비사업 기대감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84㎡가 19억 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9월에도 전용 59㎡가 16억 원대에 손바뀜되는 등 탄탄한 가격 방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한두 건의 해프닝이 아닌 KB부동산 평균 시세까지 높게 형성된 비결이 무엇인지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짚어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한 주력 평형은 전용 84.71㎡입니다.

올해 2월 초까지만 해도 12억 3,000만 원대에 거래되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6월 5일 18억 7,500만 원, 6월 27일에는 19억 5,0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이러한 19억원대 거래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7월 7일에도 19억 2,700만 원에 이어졌습니다.

9월 25일 기준 KB부동산의 일반 평균 시세 역시 18억 6,500만 원, 상위 평균가는 19억 3,500만 원으로 집계되어 현재 19억 원 안팎의 시세가 단단하게 안착해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평형뿐만 아니라 소형 면적 역시 9월 들어서며 꺾임 없는 가격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용 59.96㎡는 9월 17일 4층 물건이 16억 4,5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앞서 8월 12일 16억 7,000만 원, 7월 8일 16억 6,500만 원 등 꾸준히 16억 원대 중후반의 실거래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형 평형인 전용 114㎡의 경우 6월 15일 20억 5,000만 원 거래가 나온 뒤 층수와 동별 조건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행당한진타운은 전용 59㎡가 16억 원대 중반, 전용 84㎡가 19억 원 선을 형성하며 평형별 가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행당한진타운은 2000년 11월에 준공된 총 21개 동, 2,123가구 규모의 거대한 매머드급 단지입니다.

현재 용적률은 294%, 건폐율은 19%, 세대당 주차대수는 약 1.23대 수준입니다.

법정 연한인 30년 차가 다 되어가지만 이미 높은 용적률 때문에 향후 재건축 사업성을 확보하기란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즉, 현재의 높은 시세를 단순히 몇 년 뒤 새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미래 기대감 하나만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으며, 철저히 현재의 실거주 가치가 가격을 떠받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재건축 호재가 부족함에도 이 아파트가 19억 원대 고가를 유지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뛰어난 입지와 인프라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 왕십리역도 인접해 있습니다.

여기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특유의 풍부한 유동성과 우수한 생활 편의시설, 그리고 꾸준한 주거 수요가 몰리는 성동구 자체의 강력한 지역 선호도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행당한진타운의 사례는 구축 아파트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여실히 깨부수고 있습니다.

모든 평형이 일률적으로 폭등한 것은 아니며 동·층·내부 인테리어 상태에 따라 가격 편차가 존재하지만, 27년 된 구축임에도 입지와 대단지라는 현재의 가치만으로 19억 원대 가격을 거뜬히 형성하고 있습니다.

9월 말 기준 확인되는 실거래 데이터들은 이 단지가 단순히 과거의 저평가된 구축 아파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거주 만족도가 극대화된 우수 입지로서 시장에서 당당히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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