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20대 음주단속 경찰 2명 매단 채 도주하다 붙잡혀...경찰 부상, 순찰차도 파손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10.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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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서초구 조달청 인근 반포대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세우고 잠들었다가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출동한 경찰이 차 문을 두드리고 음주 측정을 하려고 하자 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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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서초구 조달청 인근 반포대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세우고 잠들었다가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출동한 경찰이 차 문을 두드리고 음주 측정을 하려고 하자 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나려 했다. 이어 진로를 막고 있던 순찰차를 밀고 10m가량을 직진하다 결국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도주를 막기 위해 차량 보닛 위에 올라탄 경찰관과 조수석 문을 붙잡고 있던 경찰관이 매달려 끌려갔다. 이들은 차에서 떨어지면서 타박상 등을 입고 치료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의 2배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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