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앙코르 와트에서 즐기는 산책과 물놀이"... 7월 필수 방문 국내 여행지
한국의 앙코르와트
물놀이장까지 개방
‘하루 종일 / 당신 생각으로 / 6월의 나뭇잎이 / 바람에 흔들리고 / 해가 갑니다’
김용택 시인의 <6월>은 6월 오후에서 해질녘에 떠올리기에 좋은 시다. 신록이 무르익는 6월은 산책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인 초여름 시기에 녹음이 우거진 나무 밑을 걷는 것보다 최선의 힐링은 없다.
산림욕을 하기에 최적인 계절인 만큼, 최근 SNS에서는 한국의 앙코르와트라 불리는 곳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 산 1-1에 위치한 상소동 산림욕장이 그 주인공이다. 만인산과 식장산 중간 자락에 위치한 상소동 산림욕장은 대전의 가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여름의 상소동 산림욕장은 온통 초록빛이 가득하여, 싱그러운 6월의 녹음을 형성하는 가로수길을 만나보기 쉽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출렁다리, 사방댐, 피크닉장, 돌탑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책로로는 새소리길, 흙향기길, 돌탑길, 물소리길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상소동 산림욕장의 돌탑 공원은 ‘한국의 앙코르 와트’라고 불릴 정도로 이색적인 경관을 형성한다.
돌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진 탑은 녹음이 드리워진 자리 밑에서 경건하고도 신비한 느낌을 주어 SNS에서도 인기 있는 포토스팟이 되었다.
메인 광장에는 유아 숲 놀이터도 자리 잡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유아 숲 놀이터에서는 지압길, 석탑, 토끼장, 태극 통나무 놀이대, 흔들놀이말, 모래농장, 미끄럼틀 등이 설비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상소동 산림욕장은 여름에 산림욕장 사이로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변신한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대전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쉼터이자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 많은 명소이지만, 아직 타지역민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여름에 무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산책로를 찾고 있다면, 상소동 산림욕장을 방문해 보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방문하기에 좋고, 신록이 아름다운 명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