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연결도로 폭파’에 “남북 긴장고조 우려…사태 악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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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6일 북한이 전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에 대해 악화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전날 행위는 "남북 간 긴장을 고조할 수 있다"며 "사태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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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일본 정부는 16일 북한이 전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에 대해 악화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전날 행위는 "남북 간 긴장을 고조할 수 있다"며 "사태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북한 동향 등에 관해서는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과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합참은 전날 정오께 경의선·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폭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매우 비정상적 조치"라며 규탄 입장을 발표했다. 군은 경의선과 동해선 부근에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로 즉각 대응 사격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아스팔트를 날린 지점에 우선 남북 간 차단을 나타내는 콘크리트 방벽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오키 부장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러 군사 협력 진전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지역의 안전보장에 미칠 영향 관점에서도 심각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속해서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조기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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