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캐나다로 유학 떠나는 최지호의 작별인사, "꼭 다시 만나자"

의정부/서호민 2022. 7.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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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지금 친구들과 같이 다시 농구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오랜 기간 정 들었던 의정부SK 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될 그는 "다음 주에 SK 단장배 대회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마지막이 될 대회에서 꼭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유학을 떠나고 싶다"라며, "그동안 동료들에게 잘한 점도 있고 민폐가 되기도 했는데 훗날 지금 친구들과 같이 다시 농구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농구로 동료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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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의정부/서호민 기자] "훗날 지금 친구들과 같이 다시 농구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2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스카이짐 유소년 스포츠클럽(의정부SK)에서 기초 리그 활성화를 위한 유·청소년 클럽리그(이하 i-리그)가 열렸다.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며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대회다. 생활스포츠, 농구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시작이다. 그 속에서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기도 한다.

의정부시 i-리그에는 연령대별(U10, U12, U15) 6개 팀, 총 18개 팀이 참가했다.

의정부SK 소속으로 U15부에서 코트를 누빈 최지호(천보중3) "아무래도 경기를 많이 치를 수 있는 리그제이기 때문에 토너먼트 대회보다 부담감이 덜하다. 또, 전후반 10분제로 치러져 한명이 아닌 다같이 골고루 많은 시간을 뛰었다. 부담감이 없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껐 펼칠 수 있었다"고 I-리그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약 4년 전 처음 농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점점 농구의 재미를 느껴가는 중이다. 최지호는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운동을 많이 안하다가 운동 한번 해볼까 해서 농구공을 먼저 잡게 됐다. 하다보니 재밌어서 계속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에게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어김없이 빠른 슛 템포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지호는 “처음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빠른 스타일의 농구를 좋아했다. 돌파, 속공이 나의 장점”이라며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최지호의 롤모델은 자 모란트(멤피스). “(자) 모란트를 가장 닮고 싶다. 저돌적이고 제가 좋아하는 빠른 농구에 잘 부합하는 선수다. 자신보다 키가 큰 선수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 멋있다.” 최지호의 말이다.

최지호는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펼치기 위해 캐나다 오타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일단 농구 뿐만 아니라 공부적인 측면에서 더 큰 물에서 해보고 싶었다. 외국으로 가면 영어 익히기도 편하고 길이 더 열려 있으니까 기대가 되고 잘해낼 자신이 있다”라며, “농구적으로도 외국에 가면 저보다 키 큰 학생들이 많을 텐데 많이 배우고 싶다. 토론토 랩터스 경기장에도 갈 계획”이라고 유학을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1차원적으로 돌파 위주로 공격을 했다면, 캐나다에 가서는 여러 가지 기술들을 습득하고 싶다. 더 나아가 슈팅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정 들었던 의정부SK 팀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될 그는 “다음 주에 SK 단장배 대회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마지막이 될 대회에서 꼭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유학을 떠나고 싶다”라며, “그동안 동료들에게 잘한 점도 있고 민폐가 되기도 했는데 훗날 지금 친구들과 같이 다시 농구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농구로 동료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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