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윤이상 창작동요제'에 어린이 만든 창작동요 9곡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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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리는 '윤이상 동요제'가 올해부터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성장(국제신문 지난 7월 9일 자 11면 보도)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동요 9곡이 첫 무대에 오른다.
올해부터는 선생의 창작 정신을 이어받고 새로운 작품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어린이들이 직접 동요를 작사, 작곡, 노래까지 모두 만드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명칭도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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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통영국제음악당서 어린이 직접 작사 작곡 9곡 선뵈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리는 ‘윤이상 동요제’가 올해부터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성장(국제신문 지난 7월 9일 자 11면 보도)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동요 9곡이 첫 무대에 오른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28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첫 선을 보이는 ‘2024 윤이상 창작동요제’에 어린이들이 만든 창작동요 9곡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42팀이 참여한 예비 심사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독창자 5명, 듀오 2팀, 중창단 2팀을 최종 선정했다.
본선 무대에 오른 9곡은 엄마 껌딱지 (김아란 작사 강리우 작곡), 우리 집 꽃밭에는 (임서휘 작사 유효주 작곡), 딸 천재 (이시안 작사 작곡), 노래하는 숲 (정다정 작사 작곡), 만약 지구가 지금보다 작다면 (이호연 작사 선율 작곡), 반딧불이 (권효민 작사 작곡), 내 마음속 날씨는 변덕쟁이 (장세린 작사 박시우 작곡), 솜사탕 미소 (이은총 작사 작곡), 예쁜 세상 그리기 (채율희 작사 작곡) 등이다.
반주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이 맡는다. 대상 300만 원 등 총 68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동요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작곡한 동요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2012년 시작됐다. 선생은 어린이 음악 교육을 위해 한국 최초로 음악 교과서를 만들었고, 교과서에 실린 101곡의 동요 중 55곡을 직접 작곡했다.
동요제는 선생이 생전 작곡한 동요, 가곡, 교가 등을 알리고자 가창 경연 형식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2021년부터 전문 작곡가들이 동시 작가의 시에 곡을 붙여 발표하는 형식으로 발전했다.
올해부터는 선생의 창작 정신을 이어받고 새로운 작품을 개척하자는 취지로 어린이들이 직접 동요를 작사, 작곡, 노래까지 모두 만드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명칭도 ‘윤이상 창작동요제’로 거듭났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윤이상 창작동요제를 통해 동요의 감성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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