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4월께 아이신 8단 자동 도입..연비 잡고 주행성능 개선
KGM이 현재 전륜구동 모델에 적용중인 아이신 6단 변속기를 한 등급 높여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로 이르면 4월께 변경한다. 작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으로 최근 판매량이 감소한 토레스를 다시 부활 시킬수 있을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 KGM 차량은 전기차와 렉스턴 뉴 아레나를 제외한 전 모델에 일본 아이신제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KGM은 쌍용차 시절 DSI(비트라) 트랜스미션과 메르세데스 벤츠 구형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다 변속충격, 슬립, 변속지연 등 수많은 결함으로 인해서 2015년부터 아이신으로 변속기 공급사를 바꿨다. 후륜구동형 6단과 전륜구동형 6단을 도입해 사용중이다.
도입 초기에는 벤츠 트랜스미션 보다 저렴한 가격, DSI 대비 높은 완성도와 내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경쟁사 모델에 다단화가 가속화, 최소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시대에 뒤쳐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연비, 주행 질감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다.
현재 간판 모델인 토레스 또한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경쟁 모델 대비 연료효율이 나쁜게 단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8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된다면 어느정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일 KGM 기술연구소 상무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전륜구동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토레스를 우선으로 티볼리는 적용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략적인 적용 시점은 올해 4월경으로 알려졌다. KGM은 올해 토레스의 상품성 개선, 토레스 쿠페형 모델(J120)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신은 토요타의 계열사로 자동변속기 수준은 세계 최정상으로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륜구동형 트랜스미션에서는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볼보, BMW, 미니, 폭스바겐, 포르쉐, 푸조, 로터스 등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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