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보다 싼데 “옵션 수준이 초대박”…’마사지 시트’까지 기본 탑재, 정체가?

출처 : 제쿠

중국 SUV 브랜드 제쿠(Jaecoo)가 내년 영국 시장에 플래그십 모델 ‘제쿠 8(Jaecoo 8)’을 선보인다.

유럽 중대형 패밀리 SUV 시장에서 폭스바겐 타이론, 스코다 코디악은 물론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등과 맞붙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플래그십으로 돌아온 제쿠 8, 기술로 무장한 거대한 SUV

제쿠 8은 브랜드 내 최대 모델로, 기존 제쿠 5·7보다 한층 크다. 각진 실루엣과 균형 잡힌 비율의 외관에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 실내가 특징이다.

영국 사양은 미정이지만, 호주 등 우핸들 시장에서는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245마력, 284lb·ft)이 탑재돼 전륜 또는 사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판매된다. 상위 트림에는 주행에 따라 반응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제공된다.

실내 구성은 경쟁 SUV와의 차별 포인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 크기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중심에 자리하며, 볼보·폴스타에 쓰이는 퀄컴 칩셋으로 구동된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마사지 시트, 소니 14스피커 오디오, 앰비언트 LED 조명까지 더해졌다. 좌석은 5·6·7인승 중 선택 가능하다.

코디악보다 싸고, 쏘렌토보다 화려하다… 제쿠 8의 노림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쿠 7이 3만115파운드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4만 파운드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코다 코디악(3만9905파운드), 기아 쏘렌토(약 4만1995파운드), 현대 싼타페(4만6000파운드대)보다 저렴하다. 제쿠 8의 핵심 무기는 ‘가격 대비 풍성한 옵션’이다.

출처 : 제쿠

한국 SUV들이 하이브리드 효율과 브랜드 신뢰도를 내세운다면, 제쿠 8은 같은 예산으로 더 화려한 사양을 제공한다.

다만 가솔린 단일 엔진만으로 운영돼 연비나 세제 혜택에서는 불리하다. 기아의 7년 보증, 현대의 탄탄한 서비스망 역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는 강점이다.

결국 제쿠 8은 ‘가격 대비 체감 사양’으로 유럽 SUV 시장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장비와 합리적 가격으로 눈길을 끌지만, 브랜드 신뢰와 유지비 경쟁력 확보가 숙제로 남는다. 앞으로 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