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사위가 아내에 10년간 경제 지원을?… 억울한 조한선 “한참 웃었다”
배우 조한선(43)이 자신의 아내가 재벌가 사위로부터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조한선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와이프와 통화하다 한참 웃었다”라며 “국제학교 보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 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고 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에 대해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기각한 결정문에는 윤 대표가 국내 한 지인에게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결정문에는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쯤부터 2019년쯤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고 나와 있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사위이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
인터넷매체 더팩트는 ‘사적 지인’으로 유명 연예인의 아내 A씨가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A씨가 조한선 아내 정해정씨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조한선이 분당에 거주했다는 점, 제주 학교에 아이들을 보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조한선이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액터스도 여러 언론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한선은 미술 전공 대학원생이었던 정씨와 3년 열애 끝에 2010년 1월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 조한선은 2002년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 등에 출연했다. 이후 활동이 뜸하다가 2019년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다시 관심을 받았다.
정씨는 1983년생으로, 과거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조한선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조한선은 아내에 대해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나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나갔는데 첫눈에 반했다. 청바지가 어울리는 여자가 이상형이었는데 딱 제 이상형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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