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동남아 안 부럽다?" 올여름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1위

도쿄 오다이바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여행지 중 단연 눈에 띄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바로 일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7월 대지진설’이라는 괴담이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한국인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였다.

실제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25년 여름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행지 순위는 명확했다. 그들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다.

도쿄, 그 흔들림 없는 1위

시부야 교차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공권은 저렴하고, 비행시간은 짧으며, 도심 속 즐길 거리는 넘쳐난다. 이 세 가지 조건만으로도 도쿄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충분하다. 도쿄는 언제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도시다.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신주쿠의 밤거리, 하라주쿠의 개성 넘치는 거리 패션까지, 젊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올해 여름, 도쿄의 인기는 외부 이슈에도 끄떡없었다. 홍콩 관광객은 줄었지만, 한국인 예약 수는 오히려 견고하게 유지되며 ‘믿고 가는 도쿄’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봄 벚꽃의 명소였던 우에노 공원도 여름엔 연꽃이 피어나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도쿄만큼 인기 있는 삿포로

우에노 공원 호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위를 차지한 삿포로는 일본 여행의 또 다른 강력한 카드다. ‘더위 피난처’로 통하는 홋카이도 지역은 한국보다 훨씬 선선한 기후를 자랑해 피서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후라노의 라벤더 밭은 7~8월이 절정으로, 보랏빛 물결이 대지를 수놓는 풍경은 그 자체로 그림엽서다.

홋카이도 후라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의 호수, 비에이의 구릉지 풍경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은 가족 여행객과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용히 휴식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도 딱 맞는 선택지다.

휴양과 자연, 그리고 쾌적한 날씨를 모두 갖춘 삿포로는 단순한 ‘일본 여행’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장거리의 낭만, 파리

파리의 세느강과 에펠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위를 차지한 프랑스 파리는 여름철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짧지 않은 비행 시간과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여전히 파리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센강 유람선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주는 감동은 다른 도시에서 쉽게 대체할 수 없다. 여기에 빵 하나, 와인 한 잔에서도 느껴지는 ‘파리지앵 감성’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갈망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술과 건축, 미식과 쇼핑까지 모든 테마 여행을 아우르는 파리는 그야말로 ‘버킷리스트 도시’로,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여전히 최고의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다낭&싱가포르

다낭 호이안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위는 동남아 대표 휴양지 베트남 다낭이다. 미케 비치의 청량한 바다, 바나힐의 테마파크 같은 이색 공간, 고즈넉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이 도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킨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급 리조트를 경험할 수 있고, 항공편도 다양해 20~30대 커플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았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5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안전한 첫 해외여행지’로서의 강점을 지녔다. 깨끗한 도시, 정돈된 교통 시스템, 영어 소통의 용이성까지.

마리나베이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센토사섬 등 핵심 명소를 짧은 일정 안에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나 해외여행 초심자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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