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성적만 보고 판단하긴 일렀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판타지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가족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실관람객 평점은 무려 9.8점에 달한다.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과자 가게
영화는 간절한 소원을 가진 사람들만 찾을 수 있다는 신비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둘러싼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동화 시리즈가 원작으로, 박봉섭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라미란의 다크한 변신
베일에 싸인 과자 가게 주인을 연기한 라미란은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다크한 분위기로 변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미나리', '증인' 등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레가 합류해 극에 생기를 더한다. 두 배우의 호흡이 판타지 세계관에 설득력을 불어넣는다는 평가다.

개봉 2주차에 일어난 반전
개봉 첫 주 11만 명 수준이던 누적 관객은 2주차 주말을 지나며 13만 명을 넘어섰다. 신작들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주말 낙폭이 눈에 띄게 적었고,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이 드는 모습이다. 영화계에서는 가족 단위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가 장기 흥행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점 9.8이 말해주는 것
실관람객 평점 9.8점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치다. '아이와 함께 봤는데 어른이 더 울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웃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방학과 주말 나들이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힘이 입증된 셈이다.

아이와 함께 볼 영화를 고민 중이라면, 조용히 역주행 중인 이 마법 같은 과자 가게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한편 영화의 상영 일정은 각 극장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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